요즘은 티비가 미관 때문에 앞쪽에 스피커가 없고 소리가 뒤쪽으로 나죠. 그래서 불만이 대사가 잘 안들린다는겁니다. 그렇다고 대사 잘 들리게 볼륨을 높이면 폭발 씬 같은데에서 소리가 엄청나게 크기 들리죠. 그래서 영화 한편 보면서 볼륨을 몇번씩이나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 그리고 딸래미가 밥먹으면서 음악 듣는걸 좋아하는데 그 때마다 핸드폰으로만 나오는 소리가 불만스러워서 블루투스 스피커도 한대 필요하기도 했고....
그래서 질렀습니다. 사실 돈이 남아서 지른게 아니고 알바 하나 계약한 김에 그 돈으로 질렀습니다. 1주일짜리라서 많이 받는건 아닌데, 그것도 그나마 여차저차 해서 반토막... 그걸로 또 뚝 잘라서 사운드바 구매... ㅠ.ㅜ
야마하 YAS-107이라는 모델입니다. 이번에 한국 출시하면서 정가 35만원짜리를 25만원으로 행사하더군요. 아마존 가격도 한화로 따지면 23만원 정도 되는 듯 해서 그 밑으로 내려가진 않을 것 같아 행사 기간에 질렀습니다. 35만원에 지르긴 싫구요. 그리고 이정도 가격대에서는 평가가 꽤 좋은 듯 하더군요. virtual dts-x를 지원해서 서라운드 에뮬레이션도 썩 괜찮다고 하고.... 그래서 질렀습니다.
뭐, 일단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그런데 좀 애매한게 하나 있네요. 저놈이 virtual dts-x를 지원하니까 dts 음원을 넣어주면 알아서 소리가 납니다. 별도 리시버는 필요가 없죠. 그런데 티비와 사운드바 연결이, 미박스와 iptv 셋탑을 티비에 연결하고, 티비에서 광케이블로 사운드바로 연결합니다. 티비에서 사운드바는 패스스루 해버리면 되는데, 문제는 미박스에서 티비로 보내는게 dts를 디코딩해서 보내기 때문에 dts의 효과를 전혀 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좀 찾아보니 미박스에서 영화 볼 때 사용하는 spmc에서 dts/dolby를 패스스루 하는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박스에서 티비로 패스스루, 티비에서 사운드바로 패스스루, 이렇게 하니 사운드바에는 dts 입력이 들어온다고 신호가 켜지고 사운드도 달라지더군요. 문제는 이렇게 하니까 영상보다 소리가 밀려버립니다. ㅠ.ㅜ
소리를 제대로 듣자니 영상하고 싱크가 안맞고 (강제로 맞출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그건 저나 하지 아내님은 못하십니다) 그렇다고 싱크 맞춰서 편하게 보자니 기능을 제대로 못써서 아깝고.... 하아~ 애매하네요~
뭐, 그렇습니다. 일단 지름신고 겸, 혹시 이런 쪽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도 한번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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