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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등산을 충청도로 간적이 있었습니다. 크게 높지 않은 산이었는데 미세먼지가 출중한 날이었죠. 산을 타면서 바다도 중간 중간 보이고 그런.. 마치 바다부채길스런 곳이었는데 거기서 어쩌다 보니 말을 몇번 건네고 그러던 처자가 있었더랬죠. 등산가면서 명함을 일부러 들고가는건 아닌데 지갑에 끼워져 있다보니 자연스레 주게 되었구요. 근데 그 처자(알고보니 대학교수)는 명함을 차에 두고와서 어쩌고.. 뭐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미모는 일반적인거 같았고 논현동 산다 했었어요. 그때 잠깐 재테크 관련해서 얘길 나누긴 했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요 며칠전에 강화도 해명산 여러분 기억하세요. 강화 석모도에 해명산은 해발 300여미터지만 절대 좋은 산이 아닙니다. 흐흑..아 내 연골 암튼 제가 산행을 거의 안나가는데 그 여인은 매번 나왔던건지 그냥 우연히 만난건지 모르겠지만 이번 산행에 나왔더라구요. 근데 놀라운 두가지가 첫째는 등산화가 아닌 약간 키높이 운동화를 신었다는거랑 옷도 등산복이 아니고 겨울용 레깅스... 저는 등산할때 자리를 크게 가리는 편은 아닌데 이번엔 아주 아주 우연히도 그 여성을 앞에 두고 가게 되었답니다. 뭐 아주 아주 우연히 그렇게 된것이겠죠. 아! 몸매가 아주 좋았다고 말 안했었나요? 타고난 몸선이 예쁜 타입이더라구요. 덕분에 산타는게 좋긴 했는데 뭐 나쁘지 않았죠. 담에 또 좋은 산에 가거나 하면 불러 달랬는데..아..등산할때 춥던 생각에 혹시 집에가서 라면이나 한사발 하러 가쟀으면 진라면 먹으러 가줄수도 있었을수도있었는데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만. 성격도 통통 튀고 ㅋㅋ 뭐랄까 등산 내내 나한테 눈에 띌정도로 들러붙어 다녔는데.. 넘 둔했던건가요?? 첨삭지도 해주세요. 아, 역시 연락처는 안물어봤죠. 사실 이름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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