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보일러가 켜지질 않아서, 언제나처럼 광전관에 검댕이 꼈나.. 하고 닦으러 갔습니다만..



​보일러 전자펌프에서 등유가 한두방울씩 뚝 뚝 떨어지면서, 평상시 보일러 켜질때 우르릉- 거리는 소리가 나질 않는걸 보니,

​일단 펌프 나간건 확정이네.. 싶어서 서비스센터에 접수를 시킵니다.



​요즘엔 카톡으로 접수를 시키는군요.



접수하고 나니, 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



​어.. 전자펌프 재고가 없다는군요.



​내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저녁까지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저녁이되니.. 재고를 확보해서 온다는군요.





...그래서 수리하러 견적을 보니, 위의 금액.



​처음에 금액만 봤을때, 왜 비싸지.. 했지만,

상세 내역을 보아하니 그나마 납득이 갈만한 금액이긴 합니다.



보일러 내부 청소 비용(별도 5만원)이 좀 비싸게 생각되긴 합니다만..

거기다가 보일러 부품만 구매 자체가 되질 않는다고도 합니다만..



그래도, 바가지는 아닌거라고 판단할 근거가 하나..

​연통을 직접 고쳐주면 부품가액 포함 8만원이 별도로 청구되니 철물점에서 스텐레스 연통을 구해서 쓰라고 하더군요.



​어.. 이거 몇파이지.. 하고 보일러 업체 홈페이지 가서 사용설명서를 찾아봅니다.

음..... 연통규격은 80파이군요.

​그런데, 구형보일러라서 80파이, 신형 보일러는 전부다 75파이규격이라는군요.

​..스텐 연통은 포기, 만원하는 자바라관을 하나 사서 바꾸기로 합니다.



​평균 20도를 왔다갔다하는 실내온도가, 겨우 낮 반나절 안틀었다고 12도까지 떨어지네요.



아.. 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