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ㅇ  ... 톰스테이션이라고... 햄버거 집이 있습니다.



이게 좀 신기한데요.... 김성수가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김성수가 하는거 치고 김성수는 안보이고...... 그기 사장이라는 사람이 또 따로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에.... 공사해서 막 오픈했을때 오픈 당일이었습니다.



가게 앞에 어떤 아저씨가 사진 찍고 그러고 있었는데요.. 공사할때부터 간간히 보이던 분이라



"혹시 여기 사장님이세요..?"

"네.. 제가 사장입니다만.. "

"아 네. 요 근처에 카페하고 있는데요... 개업축하합니다... 번창하세요.근데 이거 왜 여기 내셨어요?"

(보통 1호점은 번화가에 내니까..)

"적당한 곳 찾다보니까 여기가 맞는거 같아서요.그기 카페.. 저도 공사하면서 몇번 갔습니다. 근데 커피는 객단가가 얼마 안나오죠?. 수익률이 너무 낮아서...

이거는... 한 12평만 해도 오토로 (사장없이 직원으로만 돌리는 매장) 해도.. 한달에 한 1,000만원 남으니까

수익률이 좋아요. "







................................. ??? ???? ???? !!!!!!!!!!!!





(속으로 이 뭐 미친 것도 아니고.. 뭐 ? 요 코딱지만한 매장에 한달에 1천만원 남아? 제정신이야?

어디 프랜차이즈 본사라면서.. 순진한 가맹점주 꼬셔서....골탕먹이는 케이스인데...















그 후로... 그 매장은. 손님이 간간히 있는 듯 없는 듯 하다가.. 점점 손님이 뜨문 뜨문하고.. 

사장님 말씀처럼 오토라서 처음에 2-3명 있던 직원들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사장님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자 일합니다.





마침 배가 고파서.... 근처를 지나다가 오늘도 혼자 열심히 일하고 계시길래.....









흠.. 여기....

치킨버거 하나랑.... 떡볶이 하나랑... 소소기 김밥한줄이랑....  프랜치 후라이.... 랑.... 음료 포장해주세요.

(다 따로 따로 하나씩 .... 주문함..)





사장님께서 열심히 만드시더군요...  제 얼굴은 기억도 못하시더라구요...



영수증을 보니... 오늘 하루 그때가지 방문한 고객... 9명.... 매출이..... 한 5만원 될라나....





다음에도 또 와서 일 열심히 하시라고 ... 종류별로 이것 저것 막 시켜야지!!







근데.. 이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포장해왔는데 치즈 프랜치 프라이가 빠졌어요.

이 아저씨가 정말.........................................................  너무한거 아냐? 혹시... 고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