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설사약 먹는게 싫어서....미루고 미루고.....10년이 다되가네요....
10년전 받았을때.....적어도 5년 이내에 꼭 다시 받으라고 했는데....
이게.....건강염려증인건지...방귀 냄새만 좀 구려도......막 걱정이 되고 그러네요.....
게다가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운동이야 꾸준히 계속하고 있고...금연 18년차에.....술은 와인이나 한 두잔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번 마실까 말까...
다른 술은 입에도 안대고....
그래도......걱정하기 시작하면.....막 무섭고 그럽니다..
하간......다음주엔 병원가서 일정을 잡던가 해야 겠네요...
그나저나 그 설사약좀 안먹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검사보다.....설사약이 더 무서워여.....밤새도록....똥꼬에서 물이 뻗치고....
힘은 없고.. 똥꼬는 아파서 쓰리고...검사받고 나서 음식 먹는데.....속이 텅비어서.....그런지...음삭맛도 모르겠고....
설사약에 대한 공포감은 실로 엄청납니다..
대장암으로 죽을 지언정 그 설사약은 못먹겠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능....
근데 10년전쯤 검사 받을때.....무려 한달이 훨 넘게 기다리고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음주에 가면 2월 중순이나 말은 되어야 검사를 받겠네요..
병원에 가지도 않았는데....그 설사약 생각만 하믄....
목구멍이 바싹 바싹 마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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