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매입한 30년쯤 된 집인데요...

싱크대는 그냥 깨끗해보여서 뒀습니다.

창틀도 2년정도 된거라고 하이샤시라 그냥두고..

북쪽면에 단열재 이보드 공사하고 도배, 장판, 콘센트, 스위치, 조명, 욕실 풀 새로해서..

동네에선 그래도 이만하면 제일 깨끗하지 싶게 해놓고 세를 줬습니다



세입자가 며칠 전에 연락해서는 

싱크대 뒤쪽에서 곰팡이가 심해서 살수가 없다..

자기가 알아봤는데 300만원 공사비가 들거같다.

이사비랑 묵을 숙소비를 달라...

이런 요구를 해오네요..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집을 비워달라..

싱크가 새 것은 아니니 원상복구 요구는 안할테니 

집이 더 망가지기 전에 나가달라..했습니다.



싱크대는 예전부터 있던 것인데

갑짜기 이 세입자가 곰팡이가 심하게 난다고 주장하고 있고

저희가 매입해서 리모델링 할 때만 해도 곰팡이 냄새가 없었는데

앞에 사시던 집주인은 정년퇴직 앞둔 아저씨랑 딸이 살았다고 하고..

추정되는 원인은 세입자가 아가들이 있어서 난방을 풀가동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돌아온 답은 내용증명 보낼거고 법적절차 가자는건데..

솔직히 법적절차는 안무섭습니다.

이제 1년반 남았고, 소송가서 증거 살살풀며 휴정 하다보면

계약기간 다되서 계약해지통보 하면 그뒤엔 다 사라질 문제니까요.



제가 궁금한건 이 세입자는 무슨 의도로 우리에게 수리비와 이사비를 요구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