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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밝은계절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다시피, 제가 요즘 비엣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큰 대기업의 공장에 장비 셋업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 프로그램 개발일이었는데....) 여턴 아주 긴 시간 나와서 일을 하다보니, 크리스마스에 새해까지 맏이하게 되었는데요. 가족과 떠나있다보니 가족에게는 돈으로 그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아들녀석이 보홀에 있는 처가에 가 있는 형편입니다. 더블어 와이프가 한국에서 좋은 영어 강사 자리 얻어보겠다는 일념에 TESOL 인증과정을 크리스마스 다음날 부터 수행중인데, 제가 비엣남에서 마닐라를 거쳐 보홀, 다시 마닐라를 통해 비엣남으로 돌아오는 여정으로 다녀오기리 했죠. 29일 일을 마치고, 출발해서 정확히 2일 새벽에 현재의 숙소로 돌아오는 조금은 피곤한 여정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아셔야 될것이 제가 일하는 이곳은 국제 공항이 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들 하노이로 가더군요. 물론 이곳 공항에서 마닐라로 가는 항공편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노이를 통해 마닐라로 가게되는데..... 세부퍼시픽... 이게 유일하더군요. 29일 일을 마치니 조금 이른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숙소로 돌아와서 새벽 1시반에 떠나는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어 일단 잠을 청했습니다. 이 비행기가 거의 아침에 마닐라에 도착하니 말입니다. 어찌되었던, 저녁 6시쯤 숙소를 떠나, 8시에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것 저것 구경하고, 간단한 저녁겸, 돼지갈비 튀김과 사이공 맥주 2병을 마시고 시간을 보내 후 게이트로 나갔습니다. 참고로 하노이의 공항은 노이바이 국제 공항으로 이름 붙혀져 있습니다. 터미널1, 터미널2로 나뉘는데, 국제선은 터미널2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보니 꼭 제주도 국제공항 비스무리한 모습의 공항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여턴 게이트 한쪽에 기다리고 있다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세부퍼시픽.... 이 항공사는 저가 항공사로써, 좌석은 자국민 평균 신장에 맞춰 설정된것으로써..... 아 욕나오네..... 여턴 너무 좁았습니다. 거의 6시쯤 마닐라에 도착을 하고, 와이프가 묵고 있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마닐라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 세부도 마찬가지이지만, 마닐라... 택시는 이용하지 말아야 할 대상입니다. 그래서 공항에만 있는 선불택시나, 노란색 택시만 이용하라고 하죠. 다소 비싼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 있더군요. 우버와 그랩.... 마닐라에 이 서비스가 보편화 되어 있다고 보면 되는데, 호텔에서도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면, 그랩으로 불러줍니다. 우버는 카드 등록을 해 놓으면, 도착지에서 그냥 내리면 됩니다. 그랩은 제 카드 등록이 되지 않아서..... 이용을 하지 않습니다. 기사에게 물어보니 그랩이 자신들에게 조금 더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마닐라 방문하시면 꼭 이것을 이용해 보세요. ^^ 여턴 호텔로 가서 와이프와 조우를 하고, 같이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TESOL 세미나를 떠나더군요. 비엣남에서 느껴야 될 추위를 막기위해 메가몰로 향했고, 혼자 딘타이펑에서 샤오롱바오등으로 대충 점심을 때웠습니다. 혼자..... 혼자..... 혼자...... 유니클로... 위에 입을 후드자켓 아주 얇은것과 얇은것 한종씩, 반반지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한국돈으로 거의 10만원..... 아.... 가격이..... (사실 옷에 이만한 돈 쓰는 일이 드문지라.... 술도 아니고...) 저녁에 와이프 귀가와 함께 마닐라 그린벨트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맛있게 먹었지요... 그리고 보홀..... 예, 작년의 마지막날은 비행기 타고 보홀로 갔습니다. 아들 녀석이 간만 아빠를 보고 기쁨의 춤을 춥니다. 인디안 처럼....... (진짜 인디안 처럼 빙빙돌렴서....) 처가에서는 새해를 위해 꽤 많은 음식을 준비하셨더라구요. 그러나 전 피곤에 절어서... 12시 넘어서 바로 잤습니다. 자기전..... 그의 11시부터 동네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트리는데, 쇠로된 파이프에 넣고 터트리더군요. 소리가 더 멀리 간다나 어쨌거나.... 조카딸은 무서워 울고..... 아빠란 놈은 즐거워 하고..... 난 맥주를 마시고 놀고 있고.... 아들은 그냥 놀고 있고.....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난 이후 소주와 더불어 큰 잔에 소맥한잔 말아서 가족들과 나누고.... 다시 폭죽놀이를 했습니다. 다행이 동네 집들이 모두 모여있는게 아니라...... 그렇게 2018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일로 복귀를 해야되는데요..... 마닐라로 돌아가는 제 비행기는 에어아시아.... LCC 의 위엄을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날 다른 비행기도 잘 뜨고 있는거 같아서.... 2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한국과 달리 국내선도 최소 40분 이전에 카운터 앞에 서 있어야 합니다. 몇번 놓쳐보았지요. 심지어 항공편이 연착이 되었는데도 수속을 안해주더라구요. 좌석배정을 받고, 만원버스 같은 보홀의 그 공항 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갑자기 에어아시아 손님들은 카운터로 가라고 해서 뛰어 갔더니.... 취소랍니다. 그래서 일단 세부퍼시픽, 팔.... 등등에 티켓 알아보니 없다고.... ㅠ_ㅠ 에어아시아 창구에서 마닐라에서의 연결편 이야기하니, 내일 가라고.... ㅠ_ㅠ 이 마저도 거의 1시간만에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꼭 가야된다고 이야기 하니, 세부를 통해 갈 수 있을 거라는 답변과 제손에 700페소를 쥐어주며, 5시 페리를 타면 세부가서 마닐라 가는 비행기 탈 수 있을거라고.... 예, 달 수 있었습니다만.... 전 희망을 안고, 트라이시클에 몸을 실고..... 이 아저씨, 그냥 막 달리시더군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턴 항구에 도착하니 티켓팅은 마감되고, 5시 40분 배를 타라고 하더군요. ㅠ_ㅠ 예, 탔습니다. 그리고 세부에 도착하니 7시..... 몸에 힘이 빠졌습니다. 우버를 호출하서 공항으로.... 공항에서 다시 기다림.... 9시쯤 되어서 들은 이야기가 새벽 1시반 비행기로 마닐라 갈 수 있다고.... 내 이럴줄 알았으며, 그냥 보홀에서 자고 갈걸이라는 후회는 소용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예, 마닐라에 새벽 3시반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체크아웃 하루만에 다시 그 호텔로 가서 늦은 체크아웃과 함께, 7만원정도의 비용을 결제했습니다. 새벽4시넘어서 잠들어, 11시쯤 깼습니다. 배가 고파서, 몰오브아시아 근처의 아주 비싼 일본계 부페 식당에 갔습니다. 예, 먹을 거리는 많았지만 맛없었어요..... 가격도 2만원 가까이..... 절대 가지 마세요. 식당이름은 아시고 싶으시면, 제 계좌에 2만원 입금하시면....... 아닙니다. 여턴 다시 호텔에 와서 자고, 씻고.... 체크아웃시간인 6시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버를 타고 공항에..... NAIA 터미널3.... 아... 맨날 대한항공, 아시아나, 팔.... 이딴거 타니, 오래된 건물의 공항만 이용했었는데..... 터미널3는... 좋더군요. 다시 예약한 세부퍼시픽.... 15000원 정도 더 주고, 제일 앞자리를 선택했습니다. 아... 이렇게 광할한 자리를.... 더불어 이착륙시 이쁜(?) 스튜어디스 언니들과 미팅 자세로 마주볼 수 있는..... 히히 뭐.. 글타고요... 제일 앞자리이니, 도착직후 제일 먼저 내려서, 출입국신고도 제일 먼저.... 짐이 없어서, 게이트를 통해 제일 먼저 빠져 나왔더랬죠. 그리고 나보다 늦게 게이트에 나타난 운전수를 뒤늦게 발견하고,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는 조금 일찍 왔네요. 새벽3시.... 늦게까지 자고, 오늘은 오후 3시까지 출근.... 밤새야 되거던요.... ㅠ_ㅠ 여턴 이렇게 스텍타클한 여정을 마쳤습니다. 이미 고갱님은 화가 났을 뿐이고...... ㅠ_ㅠ 이런 덴장.... 다시 이런 일정을 다니는것은 좀 지양을 해야겠네요. 여턴 좋은 경험은 좀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필리핀을 방문했을땐.... 특히 마닐라, 세부에서는 꼭 우버나, 그랩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그래야 바가지 안 써요.... 아셨죠.... 추천:인간주 추천:스피드킹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빡요(James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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