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친구들 송년회 하는데 콜키지 없다고 술 한병씩 들고 오라더군요.

나는 선물 받은 와인을 들고 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위스키...

홀짝홀짝 마시다가 정신 차려보니 나도 모르는 어딘가에 서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서 집에까지 왔네요.

속 쓰린데 출근을 해야 해서 버스 타고 회사 오다가 두번 내려서 화장실 가고.

급한 일 처리하고 어제 행적을 보니 양재에서 성남지나 곤지암리조트까지 

가는 버스를 탔는데 다행히 광주 넘어가기 전에 내렸군요.

밴드를 보니 마지막까지 멀쩡하게 앉아 있기는 했는데

대선배가 와서 인사말도 하고 식사비도 다 내주셨다는데 기억이....

올해 첫 송년회였는데, 남은 송년회는 조심해야겠습니다.

회원님들도 연말이라 술자리 많으실텐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