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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에 걸친 음주가무로 역류성식도염 판정을 받고 약을 처방받으러 갔습니다. 그곳에 계신 약사님께서 "날이 언제쯤 풀릴까요?" 하고 물어보시길래 "글쎄요...이제 막 12월이 되었으니 내년 3월이나 되야 풀리지 않을까요?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으니..." 라고 대답해 드리고 둘이서 "허허" 하고 웃었습니다 ㅎㅎ 날도 춥고 몸도 춥고 마음도 추워지다 보니 한마디 던지신듯 한데... 위로의 말을 전해드리지 못한듯 하여 못내 씁쓸하기도 하였지만 서로 웃으며 넘길 수 있었던것도 나름 괜찮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 추운 겨울의 시작입니다. 이곳에 계신분들만이라도 따뜻한 겨울이 되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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