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20주기로 천안에 다녀와 한차 타고 온 누이 아파트 내려 인사하고 제 차로 가는데 



지하주차장에 500만원이 제 차 옆에 따악~ 떨어져 있더군요. 



112 신고 후 경찰 출동. 인적사항 적고 사진 찍고. 



집에 가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황급히 달려 오더니만 차안 막 뒤지면서 전화통화로 "언니 돈이 여기도 없어"



그래서 경찰에게 확인 좀 해 봐 주세요. 하니 "얼마 잃어버리셨어요?" 물으니 "5만원권 100장 한 묶음이요."



그렇고 주인이 나타나고, 경찰이 업무 처리겸 확인해야한다고 하는 동안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전화 한 통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끝.



사실 경찰이 금액이 커서 주인 찾으면 사례 있을수도 있고, 주인이 확인이 안 되면 500만원 권리가 있으시다고. --;



안내까지 다 받은 상황이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제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는 건 아니라서. ㅠ.ㅠ 



아~ 그래도 사례금 주시면 누나네 집 주차장에서 주은거니 누나네 식구와 탕수육세트라도 사 먹을텐데. *^^*



암튼 그렇게 스펙타클한 하루입니다. 



(얼마만에 보는 돈다발인지. *^^* 마누라보다 더 제 가슴을 뛰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