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니던 회사에 비하면

지금 회사는 거리도 가깝고 통근시간도 훨씬 줄었는데도

이상하게 피곤함은 비슷하더군요.



​가만 생각해보니 출퇴근시 버스 정류장이나

지나가는 경로의 소음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소음을 줄이면 좀 피곤함이 덜하지 않을까 싶어

블루투스 NC 이어폰을 사기로 하고

보스 QC30과 소니 WI-1000X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사용기들을 보고 WI-1000X로 구매했습니다.



​마침 제가 구매할때 온라인몰에서 각종 할인 이벤트에

적립금 행사가 열릴때라 싸게 구매할수 있었네요.









​3주간 써본 경험을 말씀드리면...





장점 



​- QC30 보다 조금 저렴한 편이다.

​- 음질이 좋은편이다.

- 디자인이 그럴싸하다. (QC30의 디자인은... 정말 답이 없다. -_-)

​- 톤플러스처럼 끈이 수납은 안되지만 대략 고정은 가능하다. (QC30은 걍 늘어뜨려야 한다)

​- 착용감이 괜찮다. (QC30은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돌아가버린다고...)

- 오래 착용시 QC20을 사용할때에 비하면 귀가 덜 피곤하다.





단점



​- NC 성능이 약한편이다. (QC30도 비슷한 평을 받는듯)

- 끈이 완전 수납이 안되서 이어폰 부분이 덜렁거린다.

​- NC로 10시간 사용가능한데 좀더 길었으면 좋겠다.

- 스펙에 나와있는 멀티페어링이 안된다. (QC30은 멀티 페어링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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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능인 NC쪽만 좀더 말씀드리자면...



원래 구매를 고려했던 QC30의 아마존 평을 보면

https://www.amazon.com/Bose-Quietcontrol-Wireless-Headphones-Cancelling/dp/B01HETFQA8/ref=sr_1_1?ie=UTF8&qid=1508245213&sr=8-1&keywords=qc30



​보스 NC 제품들을 구매해왔던 사용자가 

드디어 보스에서 블투 NC 이어폰이 나왔다는 소식에

​QC30을 사서 비행기에 탑승했더니....





NC라고 해놓고 소음이 잘만 들어오더라고... -..-



​화가나서 보스에 항의했더니 답변이 이렇더라네요.

​"QC30의 QC는 Quiet Comfort가 아니라 Quiet Control 입니다 고갱님~

​ QC30은 QC20 과 같은 수준의 NC를 제공할 의도로 만들어진게 아니에여~"







아마존의 WI-1000X 평은 QC30보다 높게 나오네요.

https://www.amazon.com/Sony-Cancelling-Wireless-Behind-Neck-Headphones/dp/B074KBHW66/ref=sr_1_3?ie=UTF8&qid=1508245213&sr=8-3&keywords=qc30



​여기서는 WI-1000X가 QC30처럼 완벽한 멀티페어링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까이고 있습니다.



암튼 ​WI-1000X 역시 QC30과 비슷한 수준의 NC를 제공한다고 해서 

그닥 큰기대를 안하고 구매했습니다.









​첨에는 이거 진짜 NC 되는거 맞음? 이라고 할정도로 실망스러웠는데

같이 제공되는 7개의 폼팁 중에서 가장 크고 폭신한 소재로 갈았더니

​훨씬 나아지더군요.



글타고 해서 NC를 켜면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든다" 라든가 

​"버스 하차안내를 놓쳐 정류장을 지나친다" 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안내 ​목소리는 오히려 또렸이 들리고

기분나쁜 웅웅거리는 소음이 사라지는 정도더군요.





​그래도 대중교통에서 일반 이어폰을 쓸때에 비해 

작은 볼륨으로 음악을 감상한다던가 야구중계를 듣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컴터 본체를 옆에 두고 이어폰을 끼면

팬소음은 완벽하게 차단되니 좋습니다.

수냉식 쿨러나 소음 차단 솔루션에 투자할 돈으로 

차라리 NC 이어폰을 사는게 나을듯... 



​외부음을 일부 통과시켜준다는 앰비언트 모드는 ​그닥 쓸모가 없었습니다.

​걍 NC 모드 아니면 OFF 둘중의 하나를 하게 되더군요.







운전할때 사용을 해보니 약한 NC 기능이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더군요. 



​일단 길거리를 걸을때 NC를 켜도 차소리를 놓쳐 사고날 염려가 엄꼬~ -..-



​제 차가 싸구려라 외부소음이 크게 들어오는 편인데

​장거리 운전이라도 할라치면 승차감과 소음때문에 피곤하거든요.



승차감은 어쩔수 없지만 NC 이어폰을 쓰니

외부소음이 적당히 차단되면서 들어올 소음은 들어오니

소음때문에 받던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처음엔 소음이 다같은 소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웅웅거리는 ​기분나쁜 소음이나

고주파음처럼 귀를 자극하는 소음이 따로 있고

​이런것들은 잡아주니 좋더군요.



​운전할때 한정으로 앰비언트 모드를 쓰기도 합니다.

​이때는 외부의 붕붕거리는 귀 아픈 소음이 

촤아아아 하고 깔리는 소음으로 변해서 듣기에 부담이 적더군요.









​총평을 해보자면...



​NC 별론데? -.-

이거 괜히 샀나? -..-

음질은 좋구낭~ @.@

​폼팁 바꾸니 그럭저럭 괜찮네~

그래도 기분나쁜 소음을 잡아주니 다행이넹...

오히려 적당히 약한 NC인 것이 나쁘지만은 않네? -.-a

뭐... 어쨌든 구매목적은 달성한듯... -..-



​라는게 현재까지의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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