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중1때 형이 쓰던 오디오를 제 방으로 옮길 때가 제 오디오 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기념으로 처음 산 LP가 루이 암스트롱 동네 레코드 가게였던 "Wave"의 대학생 누나가 추천해 준......



어린 눈에 누나가 어찌나 예뻐 보였던지. 



아~ 이야기가 잠시 옆 길로......



암튼 레코드로 오디오 들으며 아나로그 세대 인증은 했구요. 



CD나오면서 다들 비슷하시겠지만 휴대용 CDP를 귀에 꽂고 오디오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MP3, PDA, PDA폰 거치며 스마트폰까지 30년이 지나 왔네요. 



그러다 오늘 정화아빠님의 나눔 글을 보고 갑자기 뭐에 꽃혔는지 부리나케 달려가 받아 와 



방에서 AUX 연결해 스마트폰의 음악을 들어 봅니다. 







연휴 기간 아들과 본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한 곡 베토벤 7번 교향곡 2악장

문외한이지만 컴퓨터 스피커로 듣던 때와 다른 하늘이 열리고 땅이 솟아 날 때의 느낌이랄까요.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자꾸 예전 기기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커지네요. 



어디서 LP 플레이어도 좀 구해 봐야 할 듯.



이제 CDP수리 방법 알아 보고 CR700은 책상에 정리를 해 봐야겠어요. 



지금 수리 중인게 하나 있는데 정리되면 저도 나눔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나눔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