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시간전에 32"형 고해상도 모니터를 얻어왔습니다.

​단자는 DVI 듀얼링크 하나, 해상도는 2440*1600..인가로 추정.



​일단 집에 있는 DVI-D 듀얼 - HDMI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화면이 안뜹니다.



​몇년 된 컴퓨터에 DVI-D 듀얼 - DVI-D듀얼로 연결합니다.

화면이 안뜹니다.



​NAS로 쓰는 PC에 있는 DVI-D에 같은방식으로 연결합니다.

화면이 뜨는데 줄무늬만 나옵니다.



...



​어어;; 

그래서 검색을 해봅니다.



모니터에 DVI-D가 하나 달려있는게 전부라면 바이패스식 모니터.(=싼놈)

여기에 화면을 내보내기 위해 필요한것은 액티브 타입 젠더.(=비싼놈)

​그런데, 노트북이니까 MINI DP포트.(=단가상승!)

그래야 2K가 넘어가는 해상도의 화면을 볼 수 있다.(=상술!)

(=그냥 얻어온놈을 공짜로는 못쓰니 돈을 발라서 쓰던가 묵히던가 나눔해라?)

..



그런데 추석이 지나야 택배가 재개됩니다.

사지도, 팔지도, 뭔가 해보려고 해도 한주간은 묶이네요?



허허..



일단 가장 싼 액티브타입 젠더라는 물건이 싸게 잡아도 2만원정도가 나와버리고,

여기에 듀얼링크 DVI케이블 5M짜리를 더하면, 최소 3만원 견적.



​안심하고 쓰기 위해서는 MINI DP단자에 USB로 전원을 넣어주는 유전원 액티브 젠더를 써야하는데,

​싼것이 7만원이지만, 파는곳이 사실상 전멸.

비싼것은 애플 14만원짜리..



​그러나, 32" 바이패스 모니터의 신품가격은 20만원 미만,

그것도 이번에 갖고온 모니터는 중고 오픈프레임에 브라켓을 덧댄물건이라 더 싼 가격.



​이거 하나 써보자고 새 데스크탑을 뽑을 수는 없으니, 결국 만만한 MiniDP - Dual-Link DVI 젠더를 사야하고..

​이 젠더의 길이가 3M정도 나와주는건 또 팔고있질 않으니 별도로 케이블을 따로 사야되고,

그렇게 연결했는데 화면이 안뜬다면 속이 뒤집어 질 테고?



그냥 가장 속 편한 방법 (=돈 바름)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 : 이참에 데탑 한대 지른다. 

​(라이젠 1700x 에다 N당 1060이라던가 뭍혀서 뽑으면 60이 훌쩍.. 램값이 비싸진 와중에 사고싶어지지 않는 가격이!)

​둘 : 유전원 엑티브 젠더를 하나 산다.

​(애플걸 사든 와사비망고걸 사든, 중고나라에서 매물 튀어나오기만 바라든..)



위 두가지는 돈이니까,

​그걸 최소한으로 줄이는 야매방법이..

​셋 : 무전원 액티브젠더 싼놈과 길다란 듀얼링크 DVI-D케이블을 산다.

(망하면 돈만 날리는거지만, 웬지 성공할 것 같은 우주의 기운이 온다.)



... 



집에 도착하자마자 3시간에 걸쳐서 생 쑈를 하고 난 결론이 이런겁니다.



하하하..



모니터 쓰기 참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