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말에 애들 엄마만 외출하고 아이들과 남았었는데, 작은 아이가 책 한권을 가지고 오더니 선생님 흉내를 내었다.

포켓몬들이 많이 나오는 그리기도감을 가지고 와서는 각 포켓몬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서 가르쳐 줬다.

내가 듣는둥 마는둥 하니, 갑자기 끝나고 셤을 본단다.

약 10분간 가르치더니 진짜 셤을 본다며 셤문제를 내겠다고 자기 방으로 가는 것이었다.

갑자기 아랫배가 아파왔던 나... 아이에게 아빠 화장실에 다녀와서 셤 보겠다고 하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포켓몬에 대해서 잘 몰랐던 나... 10문제 중에서 3문제를 틀렸다.

속으로 나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잠깐 자기 방으로 가더니 또 한장의 종이를 가지고 와서 나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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