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저는 이 내용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제가 직업이 사교육쪽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에디슨이 말하는 99% 의 노력과 1% 의 영감.. 사실은 그 반대인거죠 ;;;  

저의 경우 한쪽으로만 머리가 극도로 발달해서, 

재능있었던 분야는 띵가띵가 해도 극단적으로 잘했고,

재능 없었던 분야는 노력을 할 엄두도 안나더군요. 봐도 도무지 이해도 않되고..

입시 닥쳐왔을땐 급해서 정말 열심히도 해봤는데 결과는 여전히 안습.. 

신기한건, 저의 둘째 아들인데, 이놈이 저를 완전히 빼다박았습니다.

만으로 6 살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단답형 대답밖에 못합니다. 응, 아니, 좋아 이런거 밖에..

이정도는 보통 아이들은 3 살 정도면 다 하는건데. 전 아이가 5 살때까지 암것도 못해서



지능을 의심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더니 올초부터 산수를 좀 가르쳐줬는데 소질이 있더군요.

요즘은 3 자리 덧셈 정도는 거뜬하게 암산을 합니다. 뺄셈을 안 배웠는데

132+X=576 이런것은 그냥 끼워 맞춰서 떠듬떠듬 암산으로 맞추고.. 

요즘엔 2 의 거듭제곱을 2,4,8,16,32,,, 이런걸 다 외웠더군요. 

제가 2^20 승, 즉 2를 20 번까지 곱한거 까지는 다 외우기 때문에,

저한테 이거 안다고 가져와서 확인받으려 하는데, 얼마전까진 다 맞추더군요.

근데 요즘은 얘가 2^25 까지 외웁니다. 33554422 .... 여기까지 다 외운다니 정말 후덜덜하죠.

이젠 제 능력으로는 맞춰줄수가 없네요.  계산기를 들고와야  합니다 --;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지혼자 핸드폰 쥐어주면 죙일 계산기만 가지고 계산하고 외우고 그러더군요.



얼마전엔 9 를 게속 곱하더니 무한대라는 결과가 나오니까 이게 뭐냐고 와서 ㅋㅋ



스마트폰으로 계산기만 갖고 놀아서.. 제가 지워 버렸더니 펑펑 울더군요 ;;

학습지 선생님말로는 이런 아이는 16 년만에 첨본다느데,



아이 엄마에게 이 아이가 크면 노후보장 확실히 되시겠다고 하셨다더군요.



근데 저를 닮았을테니 저거 말고 딴거 다 못할게 뻔한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