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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에 학기가 시작되서 공부좀 해볼까 하는 심산으로 3715를 질렀었습니다. 근데 피댕이 마련한지 5일인가되서 제 핸폰을 세탁기에 넣고 빨았지 뭐에요; 양쪽 주머니에 한쪽은 피댕이 한쪽은 폰 들고다니기 귀찮았었는데 잘됐다 싶고 중고장터에 아담이란 필명으로 글올리시는분이 37만원에 판다고 올리시길래 알육이를 지르기로 마음먹고 13일날 용산으로 지르러갔습니다. 처음 박스 개봉하고 봤는데.. 유격이란게 그때까지는 뭔지 감이 오지도 않았는데 제품 받자마자 알겠더군요. 그래서 이거 원래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그건 서비스센터 가서 하셔야해요.. 그리고 제품 여기저기를 살펴보는데 기스가 있는겁니다.. 정말 미세하게.. 보일랑말랑.. 그래서 새제품인데 왜 기스가 있을까요? 했더니 사람이 만드는거다보니 약간식은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 이건 저희도 어떻게 못해드려요 그래서 그냥 강화케이스 3만5천, 액정보호지 8천 내고 피댕이와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그날이 일요일이었기때문에 월요일에 개통해준다고 했구요. 월요일 오후면 충분히 된다고 했는데 헐헐.. 전화가 안터집니다. 전화해서 왜 개통안되냐고 하니까 죄송합니다. kt가 지금 감찰에들어가서 개통업무가 지연되고 있답니다. 수요일 이후에나 개통될 것 같습니다 참.. 말도 안되는것같고 열받았지만.. 참았습니다.. 참았고요-_-;; 수요일, 전화해서 왜 개통안되냐고 하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목요일, 왜 개통안되었나요? 개통 곧 됩니다.. 그리구 저녁에 어? 개통안되셨어요? 이상하다.. 이러는겁니다. 폰 설정이 잘못된거 아니냐, 뭐가 잘못된거같다, 하드리셋을 해보자.. 전화로 별별 얘기를 다했지만.. 결국 원인은 가입처리하는 kt직원이 일련번호를 잘못 입력한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바로 처리해주겠다고 했는데.. 금요일 오후가 되도 전화가 안됩니다. 결국 제가 직접 kt가입센터(목포라고 하더군요)로 전화해서 일련번호 입력 잘못되었다고 하고 개통시켰습니다-_-; 그리고, LG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유격 고쳐보신다고 제 앞에서 2개의 레일을 바꿨지만 오히려 더 벌어지기만했고, 물량이 없어서 유격은 못고쳤고, LCD가 물결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화면에 가로줄무늬처럼 생긴것이 위아래로 물결치는듯한..(이해가 가시려나..;) 저는 이게 원래 LCD들이 약간 이런 현상이 있는거라 정상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감동사님한테 바로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이라 설명만하고 재현을 못하다가 순간 현상이 나타나 보여드리니 불량 맞다고 바로 액정교체 해주시더군요.. 그런데.. 바꾼 액정도 역시나 같은 현상이 더 많이! 일어났습니다. 월요일에는 학교에 가느라 어떻게 못하고.. 수요일에 감동사님한테 제품 교환 접수증인가 암튼 그거 받아서 환불하러 구입처로 갔습니다. 물론 가기전에 2번씩이나!! 전화해서 물량있다는 확인을 받았구요. 그런데.. 갔더니 물량이 지금 배송중이라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따른 매장에서 빼올수 없냐고 하니, 교환품으로 주는 물건은 따로 있다고 하네요. 뭔가 이상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가려는데.. 누군가가 와서 뜯어진 박스를 주고 가는겁니다. 앞에 일련번호가 볼펜으로 써있었고, 이로 개통시켜.. 하고 가더군요.. 씰도 다 뜯긴채로.. 딱보니 액정 보호지(첨에 그 주의하세요 써있는거 있잖아요..)도 안붙어있고 여기저기 기스투성이인 기계였습니다. 황당해서 이게 어떻게 새제품이냐고 뭐라고 하니까 죄송하다고.. 차라리 그럼 다음에 오시라고, 물건 이따가 받으면 손님꺼 딱 빼놓고 열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열받았지만.. 시간, 차비 정말 아까웠지만 알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오늘.. 다시 전화해서 물건 있다는 확인 받고 구입처로 갔습니다. 다른 손님들 처리땜에 좀 기다린 후에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박스에 포스트잍이 하나 붙어있엇고 제 이름이 써있더군요.. 사장님 저 멀리서 씰을 뜯으면서 오십니다. 그런데.. 씰이 정품씰이 아닙니다. 그냥 do not 어쩌고 저쩌고 영어로 씌여있는 홀로그램 절대 없고 hp로고 절대없는 그냥 종이였습니다. 피댕이를 보니 액정보호비닐은 붙어있었지만, 적외선 보호비닐은 없었고, 뒷쪽엔 패인자국까지 있었습니다. 게다가.. 박스에.. 어제 써있던 그 일련번호가 똑같이 써있었습니다. 정말 황당했죠.. 도대체 뭐 이런데가 다있나, 사람을 바보로아나.. 제가 여자이고, 또 계속 혼자 용산에 가있었기때문에 큰소리로 얘기를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단한번도 화를 못냈거든요.. 근데.. 결국엔 이런식으로 나오는구나.. 생각하니 말도 안나오더군요.. 이게 어떻게 새 기계냐, 이건 말도 안된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고생시키냐.. 뭐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럼 차라리 hp가서 바꾸세요. 그러더군요-_-; 자기네는 물량이 없어서 못해준다고. 원하시면 물량 들어올때 다시 연락주겠다고요. 그 기계(저 주려고 했던것)에 세팅까지 다 끝내고 저는 그냥 원래 제폰 들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hp에 전화했죠.. 교환하시는분이 계시는 센터로 전화하니 여직원이 받아서 14일이 안되었다, 하지만 구입처에서 이런이러한식으로 나와서 hp에서 교환받으면 오래걸린다는것 알지만 차라리 그게 낫겠다 싶어서 전화했다 하니까.. 어디시냐고 물어서 용산이라고 했죠.. 담당자랑 이런저런 얘기 하시더니 용산 서비스센터니 지금 오시면 바로 바꿔드릴께요 하시더군요.. 투데이스피피시에서 hp교환 담당자분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서 가면 맘 단단히먹고 당당히 말해야겠다 했는데.. 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잘해주시는겁니다.. 감동사분들같은 훈련된 친절함같은건 없었지만.. 정말로!! 왜 사람들이 저분을 뭐라뭐라 했을까 싶을정도로요.. 바로 그자리에서 정품씰 뜯고, 기기에 붙어있던 액정보호지 옮겨주시고, 밧데리도 새걸로 교체해주셨습니다. 개통은 가입점가서 해야한단말에 거기 다시 가기싫은데 다른데서 안되냐니까 kt로 가라고 하더군요.. 이근처에 있다면서.. 문밖으로 나오셔서 이쪽길로 건너고 저쪽길로 건너 가라면서 친절하게도 알려주셨습니다. kt 직원분도 혹시 개통때 제가 모르게 요금이 더 부과될일이 있을지 물어보니 친절하게 어떠어떠한 조건이고, 그쪽부분은 잘 산거라고 얘기해주시더군요.. 암튼 그래서 기변 잘 하고.. 집에 돌아와서 지금까지 프로그램 깔고 이렇게 글을 쓰고있습니다. 그 아담(가게 사장님)이라는분이 일부러 그런 기계를 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기네들도 이런 기계를 받아오는거라고 얘기하셨는데.. 전 모르겠네요.. 결국 그 가입처에서 한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개통도, 기기 교환도 결국 제 스스로 다 찾아서 했네요.. 정말 열받습니다. 에효.. 근 1주일을 이놈의 피댕이땜에 열받으면서 살았어요; 혹시 중고장터에서 그분 글보고 사려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_-; 가게 홍보한다고 이것저것 무료로 나눠주시는것 같은데.. 무료로 그런거 나눠주는 것 보다 제대로 파는게 더 중요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암튼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새로 받은 튼튼한 알육이로 잘 살아볼랍니다^^ 추신; 알육이용 좋은 프로그램들 만들어주시는 분..(들?) 넘넘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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