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아래 [6653]용범님 글을 보고 젊은 분들이 [나이]에 대해서 너무 고정관념을 갖고 계시지나 않나 하는 노파심에서 답 글을 올렸는데 뜻 밖에 많은 분들의 리플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신세대와 인터넷에서 사귄다는게 너무 고맙고 반가워서 얼른 2편을 올립니다.
저는 금년 66세지만 PDA가 꼭 필요해서 알육이를 늘 곁에 두고 삽니다. PPC에도 하루 한번은 꼭 들어 와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여기서 알육이를 공구했고 [리모콘줄 돼지꼬리 만들기]까지 도움을 받았으니까요.
생활도구는 필요하면 전혀 나이에 관계없이 배워서 쓰게 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고종황제께 자전거를 하사 받으셨는데 집에 잘 모셔두고 평생 한번도 못 타보셨다는군요. 시골 할아버지들은 논둑길로 자전거 쌩썡 잘 타고 다니지만 서울엔 자전거 못 타는 젊은 사랍들도 많을걸요.
사진은 왼쪽부터 폰 화면의 60대 우리 집사람과 강아지 뽀리, 집사람 외국 갔을때 식사를 전폐하고 엄마 생각만 하는 뽀리(슬퍼하는 눈 좀 보세요}, [안양시 의사회 예술의밤 오카리나 공연] (제가 안양에서 33년간 이비인후과의원 하고 있죠, 집은 서울 개포동), 그리고 돼지꼬리로 만든 리모콘 줄입니다. 디카, 포토샵 편집, 그림에 취미가 많습니다. 요즘은 오카리나, 팬플륫에 재미 붙였어요.
그런데..... 아주 가끔 여기 끼어들어도 주책없다고 안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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