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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저만치 멀리서 바라볼 때는...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에 때론 많은 감사함을 느끼곤 합니다.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다양한 색채로 아름다운 하늘도... 그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 하늘에 가까이 가까이 날아 올라갔더니 검은색 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어떤 동화처럼... 비단 하늘이 아니더라도 다들 그런 적 있으시기 않으신가요? 가까이서 볼 때는 별 감흥이 없다가도 스무 걸음 떨어져서 볼 때, 백 걸음 떨어져서 볼 때... 눈에 와 닿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는 걸... 이것 또한 아시는지요. 저 하늘의 색채가 그 하늘이라는 곳에 '먼지'들이 있기 때문에 그토록 다양한 아름다움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이 세상에 불필요한 것은 어쩌면 하나도 없을 듯. - 하늘은 인간으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