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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여친과 백화점 갔더랩니다.. 대략 시간이 여섯시 오십분쯤.. 대충둘러보다가 배고파서 밥이나 먹자고 지하식당가 내려갔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타점 지하구조가 깔끔하게 바꿔었더군요.. 여유있게 이것저것 골라서 주문하려고 쿠폰 계산대로 갔죠.. 캐셔언냐 : 마칠시간이라 포장만 됩니다..^^;; 나 : 네?? 몇시에 마치는데요?? 캐셔언냐 : 여덞시요..^^; 나 : (알육이를 살짝 꺼내서 켜보니 일곱시 십분) 쩝..아직 많이 남았구만...왜 안돼여..ㅡㅡ?? 캐셔언니 : (난감해하며..)죄송합니다..패점시간이라서...^^;;; 그리고, 투덜투덜 거리며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무슨 퇴근준비를 한시간전부터 하냐는둥... 저래서 무슨 장사를 하냐는둥... 게을러 터졌다는둥...ㅡㅡ; 궁시렁 궁시렁...@#%!$ 차에 시동 걸었습니다..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차안에 시계를 봤습니다. 여덟시 오분...ㅡ..ㅡ????????? 알육이 봤습니다... 일곱시 십삼분....ㅡㅡ;;;;; 갑자기 캐셔언니 난감해 하던 얼굴이 떠오르면서 얼굴이 달아오르더군요..ㅡㅡ; 도망치듯 백화점을 빠져나왔습니다... 제가 왜 알육이는 의심해 보지 않았을까요..ㅡㅡ? 결국..똥침찔렀습니다.. 휴대전화 거의 십여년 써오면서 시계를 차고 다녔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십여년동안 휴대폰이 시간을 구라치는 경우는 더더욱 없었구요..ㅡㅡ;; 알육이...당황스럽습니다.. 어찌하오리까...컥..ㅡㅡ; 혹시..다른분들도..시간오류 격어보신적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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