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6100 소리가 작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번들이어폰을 사용중이신가요? 번들이어폰으로도 소리가 작다고 느껴지신다는건가요?
제가 몇일전부터(리뷰용기기 붙잡고 한참 씨름하다가 직접 구입하고 다시 씨름했으니...꽤되었죠.ㅡ,.ㅡ; ) 이 문제로 삽질좀 했는데 어느정도 감이 오는 상태입니다.
일단 한가지 미리 짚고 넘어갈것이, 번들이어폰은 소리가 제대로 들립니다. 무작정 높이면 귀청떨어질듯하죠. (이것때문에 왜 소리가 작냐, 충분히 크다, 라는 분들이 계신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런데 음악을 즐겨듣는 분들중에는 자신만의 이어폰을 따로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번들이어폰? 그딴걸 왜 써~! 난 888쓸거야, 난 PLUG쓸거야, 등등...말이죠.
저도 번들이어폰이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음질자체는 둘째치고 커널형쓰다가 번들쓰려니 귀아파 죽겠심다.ㅡㅡ; ) 전부터 사용하던 EX70을 끼워서 사용했는데 이상하게 소리가 작더군요.
어느정도냐 하면 길거리에서 음악을 듣고 다니면 번들로는 주변의 잡소리가 잘 안들리는데, EX70으로는 잘들리는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얘기가 좀 거꾸로죠? EX70의 차음성이 더 좋은데 말이죠. 소리가 작기때문에 주변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좀 묘하다 싶어서 집에 있는 다른 헤드폰이나 이어폰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좀 고가에 속하는 V700DJ와 소니MD등에 따라오는 번들 828(맞나요? )로 테스트를 해보니 확실히 RW6100의 번들 이어폰이 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번들에서 볼륨을 절반 이하로 설정한 정도의 소리가 EX70에서 최대로 해놓은 정도로 들리는 수준이었으니 말 다했죠. 노후가 심해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다른 이어폰을 사려고 매장에 갔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KOSS의 PLUG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없더군요. 일단 EX51을 들어봤습니다만, 확실히 작습니다. 그리고 CLION 인가 하는 EX70만들어서 소니에 납품하던 회사라던데, 그 회사것도 소리가 작습니다.(무엇보다 소리가 좀 이상하게 눌린감이 났었구요. )
그나마 소리가 좀 유사하게 들린 수준이 MX400이었습니다. 그나마도 한 80~90%정도의 볼륨이라고 느껴지더군요. 결정적으로 귀가 겁나게 아파불고...ㅜ_ㅜ;
이걸 어찌할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를 더 키워달라고 한다면 부품교체밖에 없겠죠. 아니면 번들대신 소리가 비슷하게 크게 들리는 다른 이어폰을 구해야할테구요. 단, 길이가 50CM정도 되는 녀석으로 고르세요. 지금 MX400 1M 짜리 구입해서 테이프 감고 다닙니다.ㅡㅡ;
저도 아얘 V700DJ을 귀에 꼽고(음...덮고...ㅡㅡ; ) 다닐까 했는데 아주 몰골이 이상해지겠더군요. 저렴한 헤드폰을 구해봐야하나...ㅡㅡ;
그럼 즐거운 추석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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