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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샀을때 붙였던 액정보호지가 완전 걸레가 되어버려서 주문했습니다. 설명서 안읽고 뻘짓하다가 가운데꺼 붙이는 거라는 사실을 한참뒤에 깨달았습니다. 이런...... 붙였더니 기포가 자글자글 해서 동봉 주걱으로 긁었는데 영 실패라는 느낌이군요.. 근데 뭐... 그런거에 별로 신경 안쓰고 사는 인간인데다가 워낙 전원을 넣었을때의 화질이 그레이트 해서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반사광때문에 파이라는 헤비유저님들도 계시던데... 글쎄요.... 그게 그렇게 신경이 쓰일 문젠가... 싶기도 하고... 내가 워낙 둔하니까.... 그런가부다... 합니다. 다음에도 이거 사고 싶네요. 첨 스펙트럼 살라고 했을때 싸모님이 진노하여 가로되 보라, 그대의 이번달 담배값에서 제하겠노라, 도미노처럼 쌓여있는 이 명세서는 다 무엇이더냐 하시길래 전지전능하신 마눌님이시여, 까짓 만 이처넌이옵니다. 불쌍한 마당쇠를 굽어살펴주시옵소서 하면서 온갖 알랑방구를 떨었던 오욕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먼산).... 오늘도 바람이 세찹니다.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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