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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나이 서른이라는게 아직 전혀 실감안나는..예비 백수입니다.. 학교 다닐 때 하고픈걸 다 하고 다녀서 딱 10년만에 졸업합니다..(다담주에나) 근데...마지막으로 공부가 한번 더 하고 싶어졌어요... 집안 형편은 제가 지금 당장 생활비를 벌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부양 가족이 아버지 한분이라는..그것두 저보다 훨 경제능력 뛰어나신.. 전 그저 제 짝꿍만 먹여살릴 궁리만 하면 되요..^^;... 짝궁도 경제능력이 저보다 훨씬 좋군요....ㅜ.ㅡ) 작년 중반에 선택한게 대학원 진학인데 문제는 전공이... 학사 전공과 무난한 경제학입니다..(참고로 학사 전공은 경영학...ㅜ.ㅡ 둘다 먹고 살기 팍팍한 것들이죠...휴) 지방 대학원 나오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데... 전 취직에 보탬되려고 진학을 하는 것두 아니고.. 가장 중요한 건 제 자신은 백수 도피처로 삼은게 절대 아닌데... 주위의 시선은 100% 확신을 하더군요..저녀석 놀고 싶어서 저런다구... 한 석달 학사 마지막 공부를 포기하고 대학원 학비 때문에 던벌이를 했더니 (군복무를 산업기능요원으로 마쳐서 실무가 약간 됩니다...^^;) 던벌이가 사람 끄는 그 맛은 여기분들 많이들 아실테구... (짠 월급에도 하나하나 지를 수 있는 그 재미...ㅋㅋㅋ) 오늘이 대학원 등록 첫날인데..학교에서는 기왕 다닐거면 오늘 등록해서 분위기좀 살려주라네요...(요즘 대학원 처지가 이런가봐요..ㅎㅎ) 집에서는 아부지가 끝까지...얼릉 경제생활하라구...다그치시고... 그냥 답답해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그나마 나이를 먹어서 생각이라도 성장했다고 느껴지는게.. 이럴 때 일수록 무언가 생산적인 일에 몰두해야 한다고 머리는 지시하는데.. 아직 몸은 안 따라주네요...답답해서 투데이 와서 기웃거립니다... 마지막으로 미르님...감사드려요...ㅎㅎㅎ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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