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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토끼 같은 여편네랑 살림차린지 벌써 5주년입니다. 매일 피튀기며 살다보니 어느덧 어는덧 여우같은 딸애도 생기고.. 매일매일 정신없지만 어쩌다 한번씩은 행복하네요..(이게 어쩌다 한번이라서 문제지만) 오늘은 딸애랑 애 엄마랑 무지무지 좋아하는 고기 먹으러 갑니다. 덕분에 준채식주의자였던 저는 어느덧.. 고기의 맛을 알아버려서.... 딸애도 좋아하고 집사람도 좋아하니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보다 맛있는 고깃집이 났더라고요.. 제 집사람도 이젠 점점 아줌마가 돼가는지.. 조용한 레스토랑서 애가 떠들면 신경쓰이니 조용하고 맛있는 고기집에서 방예약해서 고기나 먹자더군요.. 항상 곁에서 힘이 되주는 나의 사랑스런 아내에게 축하해주세요.. 애둘 데리고 사느라 허리가 휜다더군요.. 큰애는 말도 더 안듣는다고 계속 불평하던데.. 아 큰애가 접니다. 기혼이신분들은 거의 이해하죠... 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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