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별 탈없이(?) 포즈를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다른 pda에 비해 완성도 높다고 자부하면서요. 근데 며칠 사이 아주 괴상한 경험들을 하는군요.
먼저 요금 고지서 문제입니다. 난 분명 메가xx랑 단말기 요금을 같이 고지해 달라고 그랬는데, 집전화로 고지를 하네요. 따졌죠. 다음달도 마찬가지더군요. 따졌죠. 미안하다는 할말 없더군요. 다음달 부터는 메가xx랑 같이 고지해 주겠다네요.
다음 메가xx문제입니다. 먼저 팝아이디를 받아서 썼는데 메가xx 패밀리라는 상품을 쓰게 됬죠. 별 문제 없다고 그러길래. 변경하고 나서 집에서 열심히 무선 인터넷을 썼죠. 근데 어느날 갑자기 기계 보조금을 못받는다는 통지를 주데요. 백방으로 알아보고 싸우고 투쟁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긴 했는데, 나중에 되어 바야 아는 문제니깐 패쓰하죠.
어제 포즈가 고장났어요. 업데이트 하다가 뻑났죠. 아침일찍 a/s가서 롬을 새로 깔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너무 바뻐서 대여폰을 요구했죠. 포즈 1870인가를 주더군요. 그리고 kt 가서 기변해서 쓰라고요. kt전화국 갔더니 번호가 안 입혀진다구 이쁜 대여폰을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하루 잘 썼죠. 전화기 들고 다니니 좋더라구요. 문제는 오늘 아침에 포즈를 찾고 싶어서 전화했더니 알아보러갔데요. 3시간후 다시 했더니 아직도 소식이 없다네요. 점심때쯤 전화가 와서 찾아가래요. 2시간이면 된다고 그러더니 이틀이 지나고 나서야 그것도 내가 2번이나 전화를 해서 찾아야 하다니. 그래요 참았죠.
다시 kt 로 가서 기변을 하려고 했는데 전화가 왔어요. 중요한 전화였죠. 근데 기변 한다고 눈앞에서 전화하는데 신호를 끊어버리데요. 그러더니 나보고 웃으면서 전화 끊겼죠? 그러는거예요. 아주 중요한 전화였는데. 제가 천성이 착해서 화도 못내고 같이 웃었죠. 그러더니 다시 포즈로 전화번호를 입히는데 한참 걸리데요. 어른이랑 통화하던 거라서 빨리 됐으면 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웃었죠. 참으면서. 다시 통화 시작하고 거기 서서 10분정도 통화를 했어요. 통화를 하고 슬라이드를 닫으려고 하는데 문자메세지 도착 넷스팟 슬립으로 가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표준 요금 썼었거든요. 다시 따지러 갔는데 한명있던 상당원 행방 불명. 기다렸다가 따지니깐 다시 표준요금으로 바꿔 준데요. 그래서 10분동안 통화한거 어떻게 하냐니깐 어차피 통화한거 어떻게 하냐구 그러데요. 어이없고 시간 아까워 그자리에서 울고 싶었어요. 물론 돈도 아깝구요. 바쁜사람 붙잡아 놓고 뭐하는 짓인지. 그 아저씨 왈 자기가 담당이 아니구 담당이 교육가서 자기가 실수가 많았다고. 미안하다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이렇게 안 좋은 점도 있지만 좋은점이 많은 기계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엔는 좋은점을 올려 보지요. 오늘은 너무 화가 나서 나쁜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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