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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뎌 성공했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서울에서 청주로 내려온 덕분에.. 새벽 4시쯤 잠이 들어... 아침 일곱시에 일어났습니다.. (정말 경이적이지요..) 어버이날이라.. 내려온건데... 외할머님과 큰이모님께서두 내려와서 집에 계시더라구요.. 덕분에 부지런쟁이란 말을 듣고.. 열씨미 공구 준비를 하고있었던거예여.. (여기서 정준하 버전.. ㅡㅡ;)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 어느덧 일차 공구시간을 30여분정도 남겨졌지요.. 그런데.. 그만.. 외할머님이 어머니 가게에 가신다는 거여여.. 저희 어머님은 청주 최고의 즉석 김밥집 ㅡㅡ; 을 경영하신답니다. 저는 불안한 마음을 감추고 할머님의 모시고 가게로 갔지요.. 불과 오분거리인 가게는 가기는 쉬웠지만..같이 식사나 하시자너 할머님의 말씀에.. 전 공구를 해야하는 절박한 마음을 숨긴채.. 자리에 앉았습니다. 순식간에.. 밥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는.. 바로 가게 옆의 피씨방을 달려갔지요.. 당연히 집보다는 빠른 속도의 회선을 구비하고 있을줄 알았던 피씨방은.. 일부 손님들의 무분별한 웹서핑과 과도한 게임 프로그램으로 이미 지쳐있던거예여.. 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0:59분... 열씨미 리푸레쉬를 눌렀지만.. 이미 지친 컴터는 시력을 잃었는지.. 절대 찾을수 없다고만 했지요. 전 눈물을 머금고 돌아와... 반성을 하고 있다가.. 그래 2, 3차가 아직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섰지요.. 그런데 갑자기 여자친구의 컴터에 바이러스가 스토킹을 한다는 전화가 온거예여.. 전 아무리 공구가 중요해도 결혼은 하고 죽어야 겠다는 맘으로 여자친구의 집으로 갔지요.. 그때가 4시 30분 이였습니다. 원인은 업데이트 되지 않은 백신이 문제였는데.. 안음훼바이러스 사이트가 .. 하루 쉬는 거였어여.. ㅠㅠ 이렇게 저렇게. 용하다는 사이트를 찾아다녔지만.. 미친척 2000 서버를 깔아 놓았던 컴터에는 터보백신 체험판도 깔리지 않고.. 다급한 마음에 회사로 전화를 걸어.. 근무하고 있는 막내에게.. 대신 공구를 부탁을 했지요.. 그런데.. 그 막내도 1차에 제가 겪었던 일을 겪는 거여여.. ㅠㅜ 완전히 슬픔에 빠진 저는.. 이러다가는 3차도 되지 못할꺼라고.. 하늘은 정녕 나를 버린거라고.. 혼자 궁시렁 거리며.. 여자친구 팔베게에 스르르 잠이 들어 버렸지요.. 조금 시간이 흐른후.. 여자친구는 아홉시 영화를 예매했다며.. 영화를 보러가자고 깨우더라구요.. 아라한 장풍음훼훼.. 라는 영화 였지요.. 시간을 계산해 보니.. 열한시에 끝날꺼 같더라구여.. 구래서 전 공구를 해야 한다고.. 영화는 나중에 봐도 되지 않냐며.. 여친에ㅔ 대들었지요.. 결국은 두어대 맞구.. 입술터지구.. ㅡㅡ;(정말 터졌습니다 ㅡㅡ; 여친 손이 웬만한 남자손 만함 )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영화가 끝난 시각은 10시 55분.. 무작정 뛰었지요.. 바로 앞에 눈에 보이는 사이버음훼 껨방을.. 평소에는 300원 정도 비싼 가격에 들어가지도 거들떠 보지도 않던.. 껨방을 후다닥 들어갔지요.. 도착시간 10시57분. ㅡㅡ;; 여친은 천천히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부팅되고. 이상한 사이트 뜨고 하는데.. 10시 59분.. 지나번 사전예약에선 로그인을 하지 않았기에.. ㅡㅡ;; 무작정 투피 접속.. 뒤에 따라온 여자친구도.. 여기저기 피씨를 동시에 켜서.. 아까 때린게 미안했눈지.. 자기도 투피에 접속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버럭' 오빠 여기 떴어 ^0^' 후다닥.. 잽싸게.. 입력.. 하라고 여친에게 외쳤지요... ㅡㅡ; 여친 입력 완료후.. 성공 ~ . 군데 중요한건.. 기변 번호가 제 번호가 아니라. 여친이 예전에 쓰던 전화번호.. ㅡㅡ;; 머 하긴 그 번호두 내가 썻던거니까.. 상관은 없습니다.. 여친은 마무리로.. 남자친구 선물이란 말도 잊지 않더라구요.. 정말... 땀나는 공구였습니다. 마지막 여친 말이 대박이였습니다. '오빠야.. 니 번호루 바꿀 생각마라.. 내가 쓰던 번호루 바꾸고.. 그전 핸드폰은 내한테 한달만 맡겨라.. 언년들한테 전화오는지 보자... ㅡㅡ^' 쩝. 잘못한건 없는데.. 이상하게 켕기네요. ㅠㅠ 이러다가.. 페가 받기전에 마자죽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운이 좋았던겄같습니다. 투데이님을 비롯한 공구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시구여.. 투데이의 모든 회원/비회원분들 잘 살아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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