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고무줄이나 캘리브레이션 등의 문제를 딱히 겪은 적이 없고,

DMB 등 기타 문제가 전혀 없는 제 4650...



이런저런 버그 리포팅이 많은데, 제꺼는 딱히 없어서 그게 더 걱정입니다. -_-;

PDA 생활은 15년 가까이 되고 iPAQ 3660 시절부터 PPC계열을 쭉 써보면서 느낀 점이라면요.



1. 배터리 게이지 관련 프로그램을 깔지 않는다

- 배터리 어쩌고...라는 프로그램들은 많은 경우 PDA 배터리 소모를 더 빠르게 하거나, 항상 상주하면서 인터럽트를 지속적으로 걸어서 맵피같은 프로그램의 속도를 저하시키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 배터리 게이지를 쓰는 이유는, 과거에 배터리 없으면 자료가 홀랑 날라가던 시절에나 민감하던거고,

이제는 그냥 핸드폰같이 3~4단계의 배터리만 표시되는거다...라고 생각하시고 쓰시면 맘이 편합니다.

- 파워토이 성격의 spb pocket plus 같은 것도 안씁니다. 그렇게 시스템의 아랫부분까지 손대려는 것들이나 배터리게이지 포함되어 있는 프로그램 들은 쓰지 않습니다. 예전 Windows 98 같은 것들도 파워토이 깔면 처음엔 편하고 이쁘지만 슬슬 이상해지다가 결국 포멧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위즈바를 쓰지 않는다

- 이거 전통적으로 문제 많습니다.



3. 아주 가끔 실행중인 프로그램 > 모두 중지로 올라가 있는 놈들을 싹 비워준다.

- 4650은 워낙 퍼포먼스가 좋아서인지 프로그램 10개 정도 올려놓고 있어도 전혀 속도가 안줄더군요. 하지만, 하루 한번 쯤은 비워줍니다.

- 바로바로 종료시키는 어플은 WM5 이상에서는 종료시키는 속도 자체가 더 걸립니다. 왜냐하면, WM5되면서 램에 올려서 쓰던 자료를 롬에 다시 옮겨쓰고 프로그램을 종료시키는데, 이 시간이 만만찮습니다. PDA로 단 50ms 만 걸려도 느리다고 느껴질 겁니다.



4. 레지스트리 수정은 금지

- 폰트 바꾸거나 이런저런 것을 위하여 레지를 변경하지만, 그냥 '레지건드릴 바엔 안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초기버전, 베터버전은 깔지 않는다.

- 좀 규모있는 회사나 오랜동안 만든 회사의 제대로 된 버전만 깝니다.

- 게임도 마찬가지로, PDA용 게임 쭉 만들던 회사 거를 씁니다.



6. 과자먹이지 않는다.

- 저는 Pocket Subway 같은 공짜 아니면 죄다 사서 씁니다. 크랙이나 시리얼 먹이는거나...그거 이론적으로 뚫었다 해도 '그냥 순순히 돌게' 안되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쓰시는 분이 개발자라면 그렇게 만들겠나요. 크랙쓰는 사람은 엿먹이고 싶죠.



7. 기계를 고생시키지 않는다.

- 블투 싱크나 기타 기능의 경우, '방법'을 충분히 익힌 후에 차례를 붙여가며 합니다. 몇시간 삽질끝에 성공...이런거 안합니다.

- 몇 번 실패하면 그냥 안하고 맙니다.

- 무슨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나 코어플레이어로 700메가짜리 동영상 돌리기...이런거 안합니다.





간단 결론: 그냥 있는 대로 쓰고, 정 필요한 것은 제품 됨됨이를 보고 사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