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의 힘을 빌려 Office Hub의 전체 모습을 확인해 봅시다.

Office Mobile 2010의 경우, 앞서 말했던 '모바일 기기의 역할'에 대해 MS가 내린 새로운 정의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버전의 Office Mobile이 "나도 컴퓨터만큼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면

Office Mobile 2010은 여전히 강력한 작성/편집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들고 다니며 확인하고 Feedback 할 수 있는" 협업을 위한 기능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SharePoint를 사용한다면 이런 Office Mobile의 면모를 더욱 잘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현재 집소속인 저로서는 이 기능은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요즘 주변 분들은 Evernote를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저는 인터넷이 안되는 환경에서 일 할 때가 더 많은지라 Onenote를 더 즐겨 사용합니다.

입력이나 편집도 쉽고 빠른데다가 인터넷 되는곳에서 Sync 한번 시켜주면 끝이니까요.

MS 제품군이라 윈도우 운영체제와 호환되기 때문에 Outlook으로 받은 메일 스크랩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윈도우키+S 조합으로 캡쳐 가능하고, 녹음가능하고, 창에 도킹, 웹페이지 연결,

한번 인터넷에서 원노트 활용 검색을 해 보시면 다양한 원노트 기능을 확인하실 수 있을거예요.

WM version의 원노트에서는 컴퓨터와 Active sync를 통해서만 폰의 메모를 옮길 수 있었던 반면

윈도우폰 7에서는 역시 Live 계정의 Skydrive를 통해 Sync가 가능합니다.

더욱 Evernote같은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죠.

Office Mobile 2010 제품군의 메뉴바에는 항상 "Outline", "Comment", "Find" 기능이 눈에 띕니다.

가장 기본 메뉴로 배치하여 쉽게 문서의 내용을 파악하고, Comment를 입력해 보낼 수 있게 했어요..

저는 지금 Word를 가지고 일을 거의 하지 않아서 문서 뷰어로 활용하는 일이 더 많을 것 같은데

Find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책갈피 기능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아쉬웠습니다^^

PPT Mobile은 발표가 많은 사람들에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합니다.

연구실에서 일할 때 거의 한 주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발표를 해야 했었는데,

실험실에서 일하며 기계 앞에 붙어있을 때도, 버스 안에서도

틈틈이 발표 연습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더군요.

윈도우폰7의 PPT는 속도도 빠를 뿐만 아니라

편집 기능이 있어서 오타가 있다면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이공계 출신이라서 그럴까요. Exel은 정말 완전 사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연구실에서 일할 때는 단위변환기, 용액 농도 계산 등으로 썼었고,

해외에서는 Currency convertor (원하는 통화만 선택해서 한 눈에 보이게)

최근 아줌마 job을 위해서는 DayCounter,

임신 이후로는 체중 관리도 Exel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프 작성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작년 졸업 철을 맞아서 논문을 쓰던 동기들 중 아이패드를 산 오빠와 갤럭시탭을 산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X1i(Window mobile폰입니다^^)가 인터넷은 느릴지라도 일에 있어선 최고더군요.

사이즈가 작아서 실험실에서 막 굴리기도 좋고...

윈도우폰7의 Office Hub가 빠르고 편리해졌지만, 고쳐야 할 점도 아직 많습니다.

폴더 기능이 없어서 문서 관리가 어렵고, 문서 수가 많아지면 찾기도 힘듭니다.

게다가 Sharepoint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메일 외의 방법으로 문서 파일을

폰으로 주고 받는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점이 개선된다면 Office Hub 만으로도 윈도우폰7은 충분히 매력있는

폰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Picture Hub는 Facebook과 Live계정과 연결되어

폰에 저장되지 않은 사진이라도 마지 저장된 사진처럼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 세개의 앨범들은 Facebook에만 등록되었지, 폰에는 없는 사진들입니다.

더욱이 친구들이 올린 Facebook 사진들도 확인할 수 있어서 재미있더군요.

Facebook 프로그램을 열어서 확인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

친구들의 앨범을 들고 다니는 느낌이라고 할 까요.

위에 쓴 것 처럼 Video 재생은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음악 재생은 제가 음악 파일을 폴더별로 관리하는 편이라

Artist나 Play List 등으로 관리하는 게 영 어색하네요.

음악을 재생시키고나면 어느 화면에서나 볼륨키를 눌렀을 때 화면 상단에 뜨는 탭을 통하여

음악의 재생/정지/이전곡/다음곡 등의 간단한 조작이 가능해 편리합니다.

App store와 같은 개념의 Marketplace입니다.

사용하기 위해서는 Live 계정의 사용자 위치를 미국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Zune에서도 검색이 가능한데, 폰보다는 Zune에서 검색하는 쪽이 훨씬 속이 편하네요.

어느 쪽도 이름으로 검색 후 정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HHDD로 검색하면 위와 같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App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팔지도 않는 윈도우폰7을 위해 이걸 만드신 분은 천사인가봐요.

저는 시간관리 App을 좋아하는 편인데, 마음에 들었던 App 두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원하는 기능을 가진 App들은 대부분 존재하는 듯 하더군요.

게다가 윈도우폰7의 App들은 화면이 심플해서 모냥새가 대부분 이뻐요.

하지만 전 손에 익은 것을 좋아하는 여자니까요.

S-map이나 mobile kong, SPB 제품들 같이 제가 몹시 사랑하는 윈도우 모바일용 App들이

어여 윈도우폰7을 위해서도 나와주면 좋겠네요.

참, 기본으로 Maps에 Bing map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한강의 한복판을 따라 철도가 지나가는 호쾌함을 가진 map입니다.

모르는 곳을 나갈 때는 g-map을 설치해 주세요.

Maps가 있다고 아무 생각없이 들고 나갔다가 마포구에 길이 하나뿐인

그 호방함에 당황했었더래지요. Uninstall도 안되던데 국내 발매 전에는 빼 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