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음 먹고 옴니아를 지르면서 다짐한 것이, 폰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풀 활용해보자는 거였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내장 GPS를 이용한 내비게이션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옴니아용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게 맵피와 루센, 티맵 등이 유명하더군요. 그런데 제 선택은 다름아닌 톡톡입니다. 회사 이름은 생소한데 가장 최신에 나온 내비이고, 화면도 깨끗하고 지도도 자세한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제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아야할 텐데요..

일단 차에다 거치하고 기동해놓으니 든든해보입니다. ㅎㅎ 이 물건이 극도의 방향치인 저를 어떻게 구제해줄 것인가..

인트로로 간단히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본 메이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메뉴는 깔끔하고 최소한의 버튼 배치가 좋네요. '집, 회사, 최근 목적지,

즐겨찾기' 등의 숏컷이 있어서 편해보입니다. 아직 등록은 안 했지만;;







길안내 화면은 위와 같은데요. 그림에서는 오른쪽에 경로 정보가 있는데, 길안내 시작시에 나오고 나서 없어지면, 전체 화면이 지도로

변합니다. 그리고 방향을 돌릴 때나 도로에 진입할 때 등, 알림이 필요할 때 오른쪽 창이 열려서 나옵니다. 왼쪽의 바 메뉴는 그대로고요.

전체적으로 지도 위에 표시되는 건물의 숫자도 많고, 메뉴나 안내도 많아서 비좁은 액정 위에 정보가 과대한 것 같이 보이는 감도

있습니다. 기능과 기능 사이의 여백이 별로 없거나 공간을 적게 차지해서 미스터치를 할 때도 있고요..

익숙해지면 아마 좀 나아질 것 같습니다.







각종 설정 및 메뉴가 아이콘으로 알기 쉽게 나와있어서, 주행 화면 때보다 훨씬 시원시원하고 조작하기 편하네요. 업데이트가 얼마나

자주 이루어질지가 궁금합니다. 







비록 짧은 거리의 테스트였지만, 기본적인 성능면에서 무난하다고 봅니다. GPS의 수신률도 나쁘지 않고(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오니까

1분 안 걸리더군요), 경로 계산하는 것도 빠르고. 안내양(?) 목소리도 맘에 들어요 ㅋ 

장거리를 한 번 뛰어보고 제대로 성능을 시험해봐야하지만 좀처럼 시간이 안 나네요. 



아마 아이나비나 파인드라이브 같은 자동차 거치용의 7인치 내비를 사용하는데 익숙하신 분은 조금 불만스러워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휴대성(휴대폰이니까)이나 범용성,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도 쓸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