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과 말씀 부터 올립니다.

상품이 걸린 체험단 리뷰가 아니라 그 흔한 개봉샷 조차 없이 썰렁하게

텍스트로만 리뷰를 쓰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들 하실 것 같아

변명하자면 ^^;;

첫째로 본인의 데스크탑이 여러문제로 최근 5일간 포맷 및 윈도 재설치 작업만

20여회 이상한 관계로 포토샵이나 여타 다른 작업을 해가며 리뷰를 작성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둘째 체험단 당첨후 기쁜 마음으로 첫 청음을 하고선 리뷰할 맘이 없어졌습니다.

-업체 관계자,투피 관계자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지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인 관계로 재미없는 온리 텍스트 리뷰 들어갑니다.

1.외형

패키징 상태 훌륭합니다. 너무도 신경 많이 쓴 티가 팍팍 날 정도로

아주 괜찮은 패키징 상태를 보여줍니다.

내용물 또한 기본으로 캐링 포치를 포함시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IF DMV 501의 전체적인 제품 완성도나 마감도 깔끔한것이 중국생산 제품이란 생각이 안들 정도였습니다.

제품 마감을 보고는 제품 박스를 다시 들여다 보기도 했습니다. 국내생산 제품일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특히나 플러그 부분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아이팟의 이어버드를 벤치마킹하여 잘 만들었더군요

외형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2.음질 & 진동

이어폰의 본연의 임무는 소리를 내어주는 것이겠죠~

일단 저는 일반 휴대폰에 꽂았습니다.

이어폰이라함은 주로 모바일 환경에서 쓰이는 제품이고

또한 최근엔 별도의 음악재생기기보단 휴대폰으로 바로 음악 감상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가요 몇곡과 팝 몇곡을 재생시켜 보았습니다.

사실 한곡도 온전하게 재생시키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듣지 못할 정도의 소리를 내어주었기 때문이죠

뭐랄까 신품이라 아직 진동판이 덜 풀려 그럴 수 있다치지만

물속에서 음악듣는 듯한 아주 멍멍하면서 묘한 답답한 공간감을 만들더군요

설정을 잘못한줄알고 VIB, SPK 모두 다시 만져보고 휴대폰 출력 도 변경 시켜보고

난리를 쳤지만 개인적으론 음악 감상에 절대 이용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

동일한 휴대폰에 원래의 번들 이어폰을 꽂자 귀가 다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소엔 휴대폰으로 음악도 잘 듣지 않고 더군다나 번들 이어폰의 음질마저

커널형 특유의 답답한 음색 덕분에 찬밥신세였는데

번들 이녀석이 이렇게 기특하게 느껴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다음으로 자브라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기기인 BT 3030과 매칭 시켜보았습니다.

뭐 더 안좋으면 안좋았지 전혀 다른걸 못느낄 정도였습니다.

세번째로 요즘 구경하기도 힘들다는 파나소닉의 포터블 CDP에 물려봤습니다.

음....출력이 조금 좋아져서 해상도가 아~주 약간 좋아진 정도 말고는 역시나

답답합니다.

마지막으로 음악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t.c electronic사의

konnekt에 물렸습니다.

참고로 이런 녀석들은 출력이 (제조사에서 홍보하는대로라면 스튜디오 급^^) 대단합니다

-제가 이런 사족을 붙이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출력이 약해서 음질이나 진동을 제가 잘 못느끼고있다라고 말씀들을 해주셔서

그렇습니다^^-

똑같습니다. 기기 자체의 해상도가 좋아지니 덩달아 501의 해상도가 좀 좋아졌을뿐...

진동 부분은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정도의 출력으로는 살짝 귀를 간지럽히는 수준입니다만

좀 과하게 출력을 높였을 경우 재미있게 둥둥 거립니다..하지만 그정도로 출력을 올리면

노래 한곡 다 듣기도 전에 이어폰을 뽑아버릴 정도로 귀가 아픕니다 ㅡ.ㅡ;;

특별히 액션영화를 돌리며 진동을 느껴보기로했지만 진동을 느낄정도의 출력으론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 저음만 웅웅 거리고 대사도 묻히고 다른 효과음이나 현장음이 왜곡이 심합니다.

게임은 어떨까 싶어 잘하지도 않는 게임을 돌렸는데...

귀아픕니다. ㅜ.ㅜ;;

저음은 진동과 함께 둥둥 때려주는게 과하지 않게 울리는 느낌이 재밌지만

중음대와 고음대는 정말 견디기 힘들정도였습니다.

특히나 고음대는 아주 날카로와서 출력을 높이기 겁나는 부분중 하나였습니다.

고음부는 시원하고 예리하게 날카로운것이 아니라 출력을 이기지 못해 찟어진듯한

날카로움이라 귀가 아주 힘들었습니다.

너무 악평만 늘어놓은것 같습니다만 외형과 디자인 패키징등은 정말 만족하지만

음질에 관해선 -주관적이라해도- 제가 사용해본 이어폰중엔 최악에 가깝습니다.

오프라인에서 3000원 했던 중국산 이어폰과 비교해서 더 나을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흔히 말하는 저도 막귀입니다. ^^;;

물론 음악일을 하다보니 좀 예민할 수는 있지만

고가의 하이파이 기기는 제대로 접해보지도 못한 사람입니다.

음질이나 음색은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니 저의 악평을 너무들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지금까지 지루한 온리 텍스트 리뷰를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F DMV 501 제품을 체험케 해주신 아이필유와 투피 관계자 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