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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패스트푸드 쫓기는 사람처럼 시곗바늘 쳐다보고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a city life" 이것은 90년대 도시인의 모습을 말해준 신해철님의 <도시인> 노랫말이다. 만약 이것을 2009년도 버전으로 만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아침엔 커피 한잔과 휴대폰, 점심엔 패스트푸드와 휴대폰... 쫓기는 사람처럼 휴대폰을 쳐다보고..." 바쁜 그대들을 위한 휴대폰.. 항상 바쁘고 치열한 생활을 하는 우리 도시인들에게 휴대폰은 더 이상 전화만을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다. 휴대폰은 이제 메일 확인, 일정관리, 멀티미디어 등 개인 비서나 매니저의 역할을 도와주는 매체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최근 PDA와 휴대폰의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폰이나 일정관리 기능을 강화한 휴대폰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에 국내 스마트폰인 T옴니아와 일정관리 특화 단말기인 프랭클린 플래너폰을 비교해보자.
터치폰의 디자인 그대로.. 프라다폰에서부터 햅틱까지 이어온 터치폰은 전면 액정을 최대한 부각시킨 디자인으로 모든 터치폰이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T옴니아,프랭클린 플래너폰 역시 전면 액정과 그 밑에 통화키, 종료키, 취소키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점은 T옴니아 액정이 3.3 Inch로 프랭클린 플래너폰(3.0 Inch)보다 무게 역시 T옴니아(131g)가 프랭클린 플래너폰(94g)보다 무겁다. (실제로 들어보면 프랭클린플래너폰의 무게는 마치 배터리를 뺀듯한 느낌이 날 정도로 가볍다.)
액정자체가 터치폰의 디자인이다.. 특히 액정은 T옴니아-3.3 Inch WVGA 65K TFT Touch와 프랭클린 플래너폰-3.0 Inch WQVGA AM OLED로 두 제품 모두 액정의 해상도에는 어떤 단말기보다도 좋다고 할 수 있다. (특히 T옴니아는 해외 스펙보다 우수한 LCD를 채용하였고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AMOLED로 어느 각도에서든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T옴니아 VS 프랭클린플래너폰 (1) T옴니아는 스마트폰이다.. 디자인은 터치폰이라는 특성상 두 제품 모두 비슷하였지만 기능면에서는 확연히 다른 점을 볼 수 있다. 먼저, T옴니아는 스마트폰으로서 일반단말기와 달리 PC처럼 자유자재로 프로그램을 쓰고 지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스마트폰은 인터넷 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이메일 확인이나 웹서핑은 어떠한 터치폰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로 오페라 브라우저나 멜론 무료 기능은 T옴니아만 강점이다.) 하지만 90만원이 넘는 T옴니아 단말기 가격은 소비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비록 통신사 할인 요금제로 약 40만원에 구입을 할 수 있다지만 음성통화에 집중된 SKT의 할인 요금제로 인해 데이터 통신을 많이 사용하는 T옴니아 사용자에겐 오히려 90만원 보다 비싸게 폰을 구입하는 꼴이 된다. (개인적으로 하루속히 스마트폰에 맞는 요금제가 나왔으면 한다.)
T옴니아 VS 프랭클린 플래너폰 (2)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플래너이다..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마치 PDA의 일정관리 기능을 일반 단말기로 확장시킨 느낌이다. 특히 달력과 단순한 일정관리에만 머물던 일정기능을 '프랭클린플래너'라는 스티븐 코비의 다이어리 양식으로 적용시켜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자기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플래너 기능을 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블루투스 기능과 배경화면 UI가 돋보인다.
얼리어답터, 바쁜 직장인들에게 T옴니아를.. 그렇다면 바쁜 그대의 손엔 어떠한 휴대폰이 어울릴까..아니 어떤 것이 적당할까? T옴니아는 앞에서 말했듯이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PC처럼 인터넷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T옴니아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지만 CPU사양이 좋아서 더 빠른 속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신 IT제품을 쉽게 다룰줄 아는 얼리어답터나 스마트폰의 기능이 필요한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고가의 제품이므로 단순히 다양한 기능만 보고 구입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나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정관리가 필요한 직장인들, 자기관리를 하는 분들에게 프랭클린 플래너폰을..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PDA의 일정기능을 좀 더 강화시킨 일정관리 특화 단말기이기이므로 일정관리 혹은 자기 관리가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적당할 것 같다. (물론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에게도 적당하다.) 또한 기존에 프랭클린플래너 사용자라면 부피가 작고 이동에 편리한 프랭클린 플래너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바쁜 도시인의 손엔 어떤 휴대폰이.. 이처럼 T옴니아와 프랭클린 플래너폰은 휴대폰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나온 단말기이다. 예전에 휴대폰의 카메라, DMB기능이 강화되면서 하나의 멀티미디어 기기로 활용이 확장되었듯이 인터넷 기능이나 일정관리 기능이 강화되면서 휴대폰 활용의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오늘도 아침부터 무언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휴대폰을 지켜보는 바쁜 그대들... 그런 당신은 어떤 휴대폰이 적당할까? 그건 각자의 생활패턴과 필요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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