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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피시가 나에게 제일 의미있는 부분은 학습 보조기의 기능이다. 포켓피시가 있어서 보다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게 되고 보다 분명하게 학습상황을 점검하고 학습목표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렇게 말하니까 ..왠지.. 북한동포가 생각이..) 어째거나 내가 터득하고 발견한 포켓피시의 학습보조기로서의 기능을 나열해 보겠다. ① 학습 스케쥴링 기능 공부하는 방법의 기초는 정확한 스케쥴링에 있다. 매일 공부하기 전에 내가 언제까지 어디까지는 그다음에 얼마간을 쉰 다음에 어디로 다시 보겠다... 하는 구체적인 일정을 세우고 공부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이는 제한된 시간내의 분량을 정하는 것이므로 집중력을 높이고 스스로 얼마만큼의 공부를 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게 없으면 그냥 어영부영 앉아만 있다가 도서관을 나서면 마치 그날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은 착각이 올 때가 있다. 그러므로 매일 정해진 분량을 스스로 세우고 이것이 달성되었을 때 스스로에게 보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일정관리 기능이야말로 피디에이의 원초적인 기능이 아닌가? 물론 데탑에서 보다는 효율적이지 못하지만, 데탑을 들고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매일매일의 학습일정을 피디에이를 통해 기록하고 반성하고 분석한다면 분명히 무엇을 하든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② 리프레쉬먼트 기능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한편은 잘 쉬고 잘논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포켓피시는 공부하다가 잠깐 쉴 수 있는 청량제 역할을 한다. 사실 공부라는 것이 집중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시간마다 일정시간식 쉬어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했을 경우에 적당히 재충전이 되어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기도 하지만 아예 퍼져 버리거나, 기껏 올려놓은 끗발을 식혀 버리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주변에서 내노라 하는 수재들을 보면 사실 한번 앉았다 하면 서너시간은 궁뎅이 안떼는 친구들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역시 찐뜩하게 하는 것이 왔다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궁뎅이를 안떼면서도 리프레쉬먼트할 수 있는 길이 포켓피시 안에 있다. 그냥 도서관에 앉은 상태 그대로 십분정도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꺼리가 많은 것이다. 다이아몬드마인류의 게임도 좋고, 뮤직비디오 한두편도 좋은 것 같다. 더욱이 자신이 꿈꾸는 이미지, 사명선언서, 고시생들의 수기글 등의 자극적이고 도전적인 클립들을 포켓피시 안에 넣어두고 이런 때 꺼내 본다면 아마 학구열은 훨씬 더 불타오를 것이다. ③ 삼차원 학습기 - 포켓피시 이제는 예전의 구닥다리식 학습방법을 개선해야 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멀티미디어의 시대이므로 학습방법에도 이러한 기능을 이용한다면 효율성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리할 것이 틀림없다. 옛날에는 연습장에 깨알같은 글씨로 적어가며 공부했고, 교과서 한단어한단어마다 시커멓게 똥글뺑이를 돌려놓으면 공부 굉장히 많이 한 줄로 알았다. 이제 그러지 말자... 보고 쓰고 들으면서 생각하자! 시각, 청각, 촉각, 공간지각 등의 입체적인 인지를 통해서 보다 쉽게 각인할 수 있다. 얼마나 포켓피시의 다기능을 잘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활용성은 엄청 커진다. 그럼 구체적인 방안을 몇가지 적어 보겠다. -- 포켓워드로 쓰면서 공부하자. 처음에는 디오펜을 쓰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속도도 느렸고, 오자도 너무 자주 나왔다. 하지만 제대로 서너시간만 마음을 잡고 글한편을 포켓워드에서 디오펜으로 써보면 금새 익숙해 질 것이다. 어쩌면 실제로 글을 쓰는 속도를 거의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디오펜의 제스처기능을 꼭 익히기를 바란다.) 필기를 통채로 포켓피시로 옮길 수는 없지만 중요한 포인트와 내가 내 나름대로 개념을 정리했을 때에는 천천히 포켓워드에 기록을 해두자. 포켓피시에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앞으로 계속 자주 보겠다는 자신의 의지이다. 쓸데없는 파일을 정리하고 계속적으로 파일익스플러로 기록했던 것을 확인하고 되읽는 습관이 뒷받침되면 포켓워드에 쓰여진 것은 말카다~ 머리 속에 들어 올 것이다. -- 메모장은 포스트잇으로 활용하자. 늘 포켓피시만으로 공부를 할 수는 없다. 결국 주는 종이책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드문드문 크레들에 꽂힌 포켓피시의 화면에 눈이 가게 마련인데(시계를 보기 위해서라도) 이런 경우를 위해서 정말 안외어지는 것은 메모장에 그냥 내글씨로 큼직하게 써두자(영어단어 같은 것) 그리고는 그 화면을 켜놓은 채로 공부한다. 개인적으로는 버그미(Bug me)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영어단어와 뜻을 써두고 두시간 간격으로 알람과 함께 계속 뜨도록 해둡니다. 바보아닌 이상 외워집니다. 버그미의 활용에 대해서는 차후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참, 레스코에서 나온 stickies라는 유틸도 비슷한 것입니다. -- 녹음기능을 활용하자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한다음에 녹음기로 텍스트를 보지 않고 자신이 자기 목소리로 셀프강의를 녹음한다. 막히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나중에 다시 자기 목소리를 들으면서 막힌 부분을 다시 공부한다. 그리고 예전 녹음파일은 지우고 새로 셀프강의를 녹음한다. 새로 강의된 것 다시 한번 들으면 끝이다. 완벽하게 이해가 된 것이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잊혀지면 셀프강의 다시 들으면 새록새록~~ 도움이 될만한 유틸로는 엠피쓰리로 확장메모리에 저장 가능한 NoteM이라는 무료유틸과 레스코 오디오 레코더가 짱입니다. -- 엠피쓰리파일을 적극 활용하자 동영상강좌에서 음성만을 뽑아내서 엠피쓰리플레이어로 듣는다. 또 영어학습을 위한 엠피쓰리파일은 엄청난게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나는 엠피쓰리플레이어 들고 다닐 때에 가득 넣어다닌 가요파일을 다 처리했다. 피디에이 안에는 각종 영어강의 파일밖에 없고 최근에 귀가 닳도록 듣고 있는 요요마가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만 넣어 놓았다. 왜 피디에이는 지금 나에게 학습기이기 때문이다. -- 엠씨스퀘어로도 활용하자 인터넷에 포케피시용 엠시스퀘어가 돌아다니데요~ 이게 파는건지 무룐지를 몰라 일단 깔고 써보니까.. (이하 생략) -- 외장 키보드로 진짜로 공부하자 포터블 키보드를 갖추고 나면 정말 피디에이는 진짜로 완벽한 학습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이제는 자판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도서관에서 리포트를 쓸 경우나 책의 내용을 옮겨야 할 경우에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키보드로 글을 내용을 정리하는 공부는 연습장에 똥글뺑이 돌리면서 하는 암기식 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생각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 강의내용을 타이핑치는 것은 워낙 남의 시선을 끌기 때문에 디카로 칠판을 찍거나 친구노트를 찍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수업중에는 메모장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디카가 있는 경우) 노트북만큼 하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휴대성으로 도난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이 포켓피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스톱 워치로 공부시간을 파악하자 고시생들이 그런다던데, 하루 학습량을 체크하기 위해 고시생들은 공부시작할 때, 스톱워치를 키고 쉴 때마다 스톱워치를 다시 누르는 식으로 하루 동안에 총학습량을 잰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따라해 보자, 스톱타임이라는 유틸을 사용하면 스톱워치 비교도 안되는 고기능을 제공한다. 비단 총 학습시간 뿐만 아니라 10분 혹은 30분 하는 식으로 타임을 설정해 두면 거꾸로 시간이 흘러서 타임아웃이 되면 알람도 울린다. 이거 대단히 유용한 유틸인데 활용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말똥가리의 활용기는 계속 됩니다.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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