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스+블루투스GPS VS  IPAQ38XX+CFGPS 비교사용기

들어가며.

필자는 아이팩 유저로서 3630 시절부터 아이나비 프로그램을 이용한 CNS를 이용해
왔다.

로얄텍 수신기의 수신률에 만족했으나 우연히 시스온 칩의 cf GPS 수신기가 생겨
듀얼 cf팩까지 구입했고, 자주 들르던 다음의 아이나비 카페에서 블루투스 수신기를 공동구매한다는
공지를 보고 앞뒤 가리지 않고 바로 구입해 버렸다. (마누라에게 혼났다.) 그러던 차에
노웨어 님으로부터 간단한 사용기를 부탁받아서 이렇게 즐거운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처량하게 컴앞에
앉아 생각나지 않는 글을 쓰려고 힘들어 하고 있다.  각설하고 이번 리뷰의 목적은 크게 네가지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졌음을 미리 밝혀둔다.

첫째   블루투스 수신기는 기존의 수신기들에 비해
사용하기 편리한가?

둘째   블루투스 수신기는 기존의 수신기들 보다
수신률이 뛰어난가?

셋째   블루투스 수신기는 기존의 수신기들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가?

넷째   룩스와 아이팩 중 어느 기기가 블루투스를
사용하기에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는가?

이 모든 것을 한 줌의 의혹도 없이 철저하게 밝힐 것을 맹세 하려고 했으나 역시
내공의 부족으로 인하여상당히 덜떨어진 리뷰가 될 것임을 필자는 예상하고 있으며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돌만은 던지지 말기를 바란다. (퍽~~윽)

일단 리뷰를 하기 위해 준비해둔 각종 사진들을 관람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자
. 헉 쓰다보니까 반말이네..

존대말로 바꾸겠습니다. 죄송합니다. TT

상자 개봉전의 모습

    상자
개봉후의 모습

기본 구성품들 : 본체,차량용 충전케이블(2개를 함께 충전)
케이스

앞면과 뒷면 (사진이 잘 안나왔으나 귀찮아서리)

이번 리뷰에 사용될 돈덩어리들..

이런식의 엽기적인 조합이 될 수도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지요

본격적으로.

블루투스 수신기의 사용에 대하여

1. 룩스의 경우

룩스는 우선 옆면의 블루투스 스위치를 on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pocket plugfree
라는 프로그램을 실행 시켜야 하는데 다음과 같지요

위와 같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알아서 수신기를 찾습니다. 아주 간편하지요?
여기서 한단계만 더 나아가면 됩니다. 그림을 볼까요?

위와 같이 꼭 시리얼 포트를 클릭한 후 ok 사인이 떨어져야 비로소 블루투스 수신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룩스에서 지정해준 시리얼 포트를 아이나비 프로그램에서 찾아 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수신기 자동 찾기를 실행하면 57600의 Baud Rate를 주는데 머 38400을 사용해야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 또 수신기 자동찾기를 실행 했을 때 못찾을 때도 있는데 대부분
무시해도 잘 작동 됩니다.

그러나 아이팩에서 "시리얼 포트가 정상적으로 작동중입니다." 라는
메시지가 있어야만 정상적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2. 아이팩 3870(3970) 의 경우

캡춰가 하나 빠졌는데 블루투스 매니저를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답니다. (하나 더 올리고 싶은데 지금 마누라가 3870 사용중입니다. - 바운스아웃 TT) 세이브 누르시고..

룩스와는 다르게 아이팩에서는 위와 같이 좀 복잡한 설정을 해야 합니다. 패스키
설정해주어야 하고 시리얼포트 연결하기 전에 본딩도 해주어야 합니다.

시리얼 포트를 연결하면 오른 쪽 그림과 같이 예쁜 아이콘이 생깁니다. 그런데
연결 안하셔도 자동으로 인식 한답니다. ^^

3. 아이팩 5450의 경우

이건 3870과 약간 다르기는 한데 거의 비슷하니 스크린샷만 올리겠습니다.

4. 과연 어느기기가 가장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가?

개인적으로 처음 본딩을 하면서 룩스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번 안쳐도
되고 연결되는 소리도 예쁘고, 또 비교적 빨리 찾고, 친절하게 몇 번 시리얼에 연결되었다고 알려주고...
반면 5450은 좀 불편했습니다. 3870은 룩스 만큼은 못되도 그런대로 만족스러웠구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룩스와 5450에는 만족하고 사용하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이 메시지 해석 되시지요? 사용 끝낸 뒤 블루투스수신기  끄고 룩스 전원
내리면 이런 메시지가 뜨면서 룩스가 부활 합니다. 헉.. 룩스를 끄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블루투스 모듈 내리지 않는
한 룩스 전원은 꺼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꺼도 다시 깨어 납니다. 배터리 앵꼬날 때 까지...
 5450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블루투스 모듈을 꺼도 아이나비 프로그램에서
시리얼포트 어쩌구 하면서 귀찮게 합니다.

그러나 3870은 괜찮습니다. 모듈 켜놓아도 꺼놓아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수신률에 대하여

1. 초기 구동시간

cf GPS와 블루투스 모두 빠른 스타트 시간을 자랑합니다. cf GPS의 경우 보통
1분에서 2분 이내에 수신을 하고 보행자 모드로 하였을 경우에는 30초 이내에 수신합니다.  블루투스 수신기 역시 본딩이 되어있는 상황에서는 10초를 넘기지 않습니다. 기존의
로얄텍이나 나브맨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입니다. 적어도 시동걸고 GPS연결 후 기다리는 시간은 없습니다. 바로 출발하면
되지요.

2. 수신률

수신률 역시 비슷하다고 보여 집니다. 전반적으로 같은 칩셋을 사용하므로 수신률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cf GPS의 경우 패치 안테나를 사용하므로 약간 향상된 수신률을 보인다고 말할
수 있을락 말락 합니다. 뭐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괜히 말만 늘렸네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 블루투스 수신기는 수신률에 있어서는 비슷하지만 수신 지역은
다른 기기와 비교 불허의 성는을 자랑합니다. 즉 어느 곳에 있더라도 수신을 합니다. 창이 있는 건물의 내부나 제 마티즈의
콘솔 박스에서도 안정적인 수신을 합니다. 즉 수신기를 차량 앞 유리에 애써 부착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대단하지요?

3. 전반적인 편리성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다 블루투스가 조금 편합니다. (사실 로얄텍 수신기가
더 편합니다.) 자 제가 차에 타서 cns를 사용하기 까지의 일거수 일투족을 볼까요?

룩스+블루투스 : 차에 탄다 -> 블루투스 수신기
켠다 -> 모듈 켠다 -> 포켓플러그프리 실행시킨다 -> 기다린다 -> 시리얼포트에 연결시킨다. ->아이나비 실행시킨다. (처음일 경우 GPS정보
바꾸어준다.)

아이팩+cf GPS : 차에탄다 -> cf 슬롯의 메모리
뺀다 -> 수신기 바꿔낀다. -> 아이나비 실행시킨다.

아이팩(3870) + 블루투스 :  차에 탄다 ->
블루투스 수신기 켠다 -> 아이나비 실행시킨다.(처음에는 본딩과 시리얼포트 연결한다.)

아이팩+ 로얄텍 : 차에 탄다 -> 시리얼포트에
연결한다. -> 아이나비 실행시킨다.

위치정보에 대하여

1. 전반적인 퍼포먼스

블루투스 수신기가 앞선 퍼포먼스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이곳입니다. 참고로 아이팩은
cf수신기이고 룩스는 블루투스 수신기 랍니다.

3870의 헤매는 모습                                          룩스의
정확한 위치파악

수서역 사거리에서 목적지를 집으로 하고 출발한 뒤 스크린 샷 잡은 겁니다. 참고로
같은 시간인데 룩스가 좀 느리구요 집도 룩스와 아이팩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룩스에서 등록지점이
없는 관계로 손으로 찍었더니 약간의 오차가 있습니다.)

2. 고층 빌딩이 많은 곳에서의 퍼포먼스

포스코 사거리에서 헤메는 3870                        역시
굉장히 정확한 룩스

 CNS 유저들의 공포의 거리라 불리는 강남대로에서 두 기기의 퍼포먼스를
보지요.. 한마디로 룩스의 KO승입니다. 즉 블루투스의 KO승이라는 뜻. 포스코 사거리에서 아이팩은 자리
못잡고 매우 헤맵니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만 룩스는 고층 빌딩의 난반사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위치를
거의 놓지지 않고 수신을 하며 놓쳤더라도 금방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암튼 대단합니다.

엉뚱한 곳에서 헤매는 아이팩                           유턴하자
바로 재탐색 요구하는 룩스

3. 고가도로 밑에서의 퍼포먼스

예상하시겠지만 고가도로 밑에서도 룩스는 거의 신호를 놓지지 않았습니다.

고가도로 위로 위치를 잘못 인식한 아이팩            정상적인
위치를 수신한 룩스

  위의 그림은 북부 간선도로 밑으로 나 있는 화랑로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블루투스 수신기는 신호를 한번도 놓지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주행을 합니다. 물론 cf수신기도 신호는
놓지지 않았지만 북부간선도로 위를 주행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실수를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룩스와 아이팩의 퍼포먼스에 대하여

이것을 실험하기 위하여 일단 일부러 경로와는 다른 곳으로 주행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재검색을 시도하여 어느 기기가 빨리 검색을  마치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결과는 ?

3870의 압승이랍니다. 룩스가 단 한번도 재검색에서 빠른 시간에 탐색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5450과 3870의 퍼포먼스를  비교해 보지 못했다는 점...(cf팩이 없어서 이거
이럴 수 있는 겁니까?)

글을 맺으며

이번 리뷰는 룩스와 아이팩 또 블루투스와 cf  수신기의 결합으로 네비게이션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다. 실력이 워낙 일천한지라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별로 얻어낸
것도 없고 궁금해 했던 것이 뭐였던가? 이렇게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어낸 것이 있으니
결론을 보자.

1. 블루투스 수신기는 진짜 물건중의 물건이다. 위치 절대
안놓치고 (가끔 놓칠 때도 있다.) 선도 필요없고

충전 안해도 5시간 이상가고 차량용 충전기는 충전잭이
2개 있다. 감동이다. 콘솔 박스에 넣어 두어도 수신한다.

 (아이나비 카페 주인장의
강요.. 연락하시면 싼 가격에 드린 답니다.) 흐흐 광고다 삭제할 수 있음 삭제해봐.^^

2. 블루투스 수신기+아이팩 은 훌륭한 조합이다. 특히 3870(3970)
은 넘너무 편하다 줄이 아예 필요 없다.

3. 블루투스 수신기 +룩스도 괜찮은 조합이다. 그런데 블루투스
연결할 때 짱난다. 그렇지만 블루투스 수신기에

딸려오는 듀얼 충전잭은 황홀하다.

4. cf수신기 + 아이팩 도 무지 편하다. 그런데 사용 하지
않을 때에는 cf슬롯을 비워두든지 사용할 때마다 메모리 빼고

껴야 한다. 무지 번거롭다. 그리고 충전 하지 않으면 1시간만에
아이팩 죽는다. 패치 안테나 줄 엄청 어지럽다.

5. 룩스의 퍼포먼스는 아이팩 3870을 따라오지 못한다.
룩스 실망이다. 그래도 예쁘다. 머 동영상은 잘 안끊긴다.

6. 5450은 모기소리 땜에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없다.
아님 카팩이나 뭐 다른거 써라. 후회한다.

이상이다.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용서해라. 반말로 시작해서 반말로 끝났다.
글 솜씨가 없어서 그냥 한 번 재미 있어보라고 그랬다. 미안하다.

다음에 글 쓸 기회 있으면 또 쓰겠지만 내 예상으로는 투데이에서 이번 글이 마지막일
것 같다.

그럼 이상으로 장황하고 별 볼일 없는 리뷰를 마친다.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블루투스 수신기를 구입해서 우리 아이나비 카페 주인장이
번성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