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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C 왕 초보가 Ipag H4150을 친구로 삼다.  24시간 함께하는 친구^^... 해외에서 7년 정도 일한 것 같다. 종종 들어왔지만 요즘은 3년 만에 들어온 것 같다. 한국에 들어오면서 구입하고 싶은 물건(?)이 하나 생겼는데 PPC이다. 여행을 자주다니고 일하고 있는 단체에서 출장을 많이 나가는 편이라서 같은 동료들이 PPC를 많이 가지고 다는 편이다. 그 중에 미국 놈 하나가 며칠 전에 산 PPC를 자랑하는 것이 아닌가.... 흠.... 한국에 들어와서 PPC 구입하려는데 고민이 생겼다. '고가의 제품을 내가 구입해서 그 가치만큼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과 고민 끝에 인터넷을 탐색을 하고 정보를 뒤지고 결국 휴대성이 간편하고 기능성도 뒷받쳐주는 H4150을 구입했다. 그래도 컴은 좀 할 줄아는데 이 놈은 난생 처음니다. 내가 이 놈을 고생시킬지, 내가 이 놈을 고생시킬지... 손을 부들 부들 떨기 시작하며 만지기 시작한 Ipaq H4150 이제는 제법 손에 익는다. 구입한지 9일째 이제는 이 놈이 나의 너무 가까운 친구가 되버렸다. 이제 한국 방문 중에 이 놈과 같이 지내는 24시간을 한 번 살펴보기로 하자.  아침 7:30 - 난 이 놈과 같이 눈을 뜬다. 이 놈이 날 깨우기 때문이다. 난 이 녀석을 노트북과 싱크해 놓고 충전하며 잔다. 또 잠자기 전에 Planner Alarm으로 기상 시간을 맞춰논다(꼭 탁상용 알람 시계 같다^^). 물론 환경 설정에서 타이머 소리를 멋진 음악으로 바꾸어 놓고 알람소리가 점점 커지게 설정을 해 놓는다.  아침 8:00 - 집 앞에 있는 헬스장으로 출발한다. 물론 이 녀석을 데리고 간다. SD512mb에 mp3를 한 40곡을 채웠는데도 공간이 남아서 영화도 하나 집어넣었다. 어느 정도 저음을 보강하는 이어폰을 끼우고 음악을 들으며 헬스장까지 뛰어간다. 그리고 헬스하는 내내 음악을 듣는다. 2시간을 동안 이 놈의 베터리는 지칠 줄 모른다. ㅋㅋ~ 헬스 할때는 헤비메탈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체력의 한개를 뚸어넘은 힘을 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아침 11:00 - 집에 돌아 좀 쉬면서 오늘 스케줄을 정리한다. 노트북에 입력한 새 스케줄과 ppc에 새로 입력한 스케줄을 동기화 한다. 한국에 간만에 와서 많은 친구들과 필요한 사람들을 보느라고 바쁘기 그지 없다. 한 달 스케줄이 어느 정도 잡혔고 어떤 날은 3 탕을 뛰어야 한다.  아침 12:00 저녁 강의를 준비한다. 하는 일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것이라. 강의 요청들이 오면 3일이나 6일 동안 내리 강의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컴에 입력한 강의안을 PPC 내 다큐먼트 안으로 복사를 한다. 그러면 저절로 *.doc 파일이 PPC에서 읽을 수 있는 *.psw 파일로 전환된다. 그리고 대충 강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Outline을 잡아서 입력한다.  오후 2:00 - 식사후 약속 장소를 향해 출발... 집이 경기도라 서울까지 가려면 버스나 전철이나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난 대중교통을 사용할 때 PPC로 3가지를 즐긴다. e-book을 읽기, mp3를 듣기, 영화를 보기 등. 친구를 기다려야 할 때 커피 숍에 앉아서 이렇게 즐기곤한다. 오늘은 책을 읽기로 결정을 했다. TXT 파일로 된 저장된 Buruxo Reader로 읽는다. 이제 더 이상 거대한 책을 가지고 다니고 싶지 않다. PPC면 끝이다.  오후 4:00 - 친구와 같이 PPC로 장난 좀 치다가 다음 약속 장소로 떠난다. 오후 7:00에 대학생들이 모인 서클에서 강의가 있어서 집에서 준비한 강의안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한다. 강남에서 군자까지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강의 준비 마무리는 전철 안에서 PPC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전철 안에 자리가 비면 잽싸게 앉아 강의 outline를 다시 정검하고 마무리 안된 부분을 첨가한다. 가끔 내가 쓰고 싶은 영어 단어들이 생각이 안난다. 그러나 지금은 걱정이 없다. PPC 에 깔려 있는 AnyDic으로 찾으면 되니까~~~  오후 5:30 오후 모임을 주도하는 학생들과 만나서 식사를 한다. 난 항상 이름 외우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PPC를 통해 메모를 해놓는다. 다음에 만날때 그들의 이름을 불러 주면 너무 감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필요한 사람들 연락처를 PPC에 입력한다.  오후 7:00 드디어 강의 시간이다. 강의 할 때는 주로 강의안을 가져오지만 많이 했던 강의는 강의안 없이도 가능하다. 그럴 때는 PPC 만들고 한다. Outline를 잡아 놓았기 때문에 가끔 보면서 하면 강의가 다른 곳으로 세는 것이를 막는다. 생각이 나는 부분도 간략한 제목만 보면 다시 기억할 수 있다.  오후 10:00 긴장이 풀려서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다. 집으로 가는 먼 길... 영화 한편을 때리고 결정한다. 이어폰을 끼고 한 참을 영화에 집중하고 있으면 어느세 집근처에 와있고 나의 영어 실력도 조금 향상된 기분이다. ^^  오후 11:30 돌아오면 PPC를 싱크시켜 놓고 하루일정을 정리하고 다음 날 일정을 잠깐 살펴본다. 그리고 내 잠자리 옆에 PCC 이 놈을 싱크시켜 놓고 싯고 잠을 청한다. 물론 PPC로 아침 알람을 맞춰놓고... 쿨쿨쿨~~~ Ipag H4150 정말 후회없는 나의 선택이였다. 내 친구가 된 Ipag H4150 다른 사람에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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