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버텍 케이스와의 대면

보시는 바와 같이 투명 플라스틱 속에 제품이 들어 있으며 그 투명 플라스틱을 인쇄된 종이로 다시 한번 감싸고 있습니다.(쩝~ 자기 제품보고 자기가 럭셔리 하다고 써 놓다니 참 뻔뻔합니다.. 럭셔리 하다니까 럭셔리 하다고 쳐줍시다)

제품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으나 영어를 포함한 5개국어의 압박과 느끼하게 여자를 바라보는 저 뻘건티의 남자의 압박으로 인해 곧 종이를 뜯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해석이 가능하신분은 한번 정도 읽어 본다면 제품의 특징과 장점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해석이 불가능하신분들은 저의 설명으로 유추하십시오. ㅡ,.ㅡ

(사진속의 남자의 시선과 여자의 시선으로 볼때 여자는 남자를 별로 신경도 쓰지 않으며 사진찍는데만 열중하는 공주병환자이며 남자는 위에서 내려다 보며 목과 옷틈으로 살포시 보이는 여자의 속살을 탐험하고 있는 변태로 추정됩니다. 고로 환상의 커플이므로 염장 패스입니다.. )

겉의 종이 포장을 뜯으면 앞서 말해 드린바와 같이 이러한 투명 플라스틱 보호 케이스가 나옵니다. 이놈이 어찌나 튼튼하고 강력하게 붙어 있는지 왠만한 손힘으로는 그냥 뜯어내기가 힘듭니다. 남자답게 한번 뜯어 본다고 용만 쓰다가 결국 가위로 자르고 말았습니다.. (여친앞에서 힘자랑 한다고 괜히 손으로 뜯을려고 하지 마십시오. 허세 부리다 X됩니다.)

2. 커버텍 케이스 속으로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커버텍 케이스와 만나보겠습니다.

일단 포장을 다 뜯고 나면  제품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오늘의 주인공 아이팩 2210용 커버텍 케이스와 벨트클립세트 그리고 커버텍케이스의 케이스(ㅡㅡa) 입니다. 2210용 커버텍 케이스는 Brown, RED, Black 3가지 색의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Brown의 제품입니다.(실 색상은 사진보다 더 진한 밤색입니다)

벨트 클립과 커버텍 케이스에 대해서는 밑에 다시 자세하게 설명할것이며 커버텍케이스의 박스케이스는 두꺼운 종이, 깔끔한 색상과 은박의 영문 글씨체로 인하여 그냥 버리기보다는 악세라리류를 담아 두는 케이스나 나중에 이성에게 선물을 할때 마땅한 케이스가 없으면 대용품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혹시 나중에 케이스 중고로 팔게 되도 이 박스 케이스 있으면 천원정도 더 쳐줍니다. 그냥 가지고 계십시오.. )

여기서 형, 누나 동생들에게 드리는 보너스~

커버텍이란 어떤 회사인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1994년 가죽 케이스 전문 제조 업체로 설립된 'Covertec™'은 PDA뿐만 아니라 각종 모바일 기기의 케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P iPAQ 시리즈는 기본이고, Palm 시리즈,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용 케이스, 애플사의 iPod용 케이스 등등 지금까지 이슈화 되었던 모바일 신제품들과 노트북 등의 주문 케이스도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HP 총판인 '한빛 아이티'를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인바 있습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공장에서 생산되어 프랑스의 물류창고를 거쳐 전세계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결국 본사는 프랑스이지만 'made in china' 입니다.

3. 케이스와 2210의 만남

2210을 끼운 케이스의 앞모습입니다. 2210을 나름대로 단단하게 감싸 안고 있습니다. 엠보싱으로 처리된 커버텍의 마크가 하단 오른쪽 모서리에 선명하게 보입니다. 커버텍사에서는 멋있다고 생각하고 만든 마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나이스(나X키 짝퉁)로 오해될 소지가 다분한 마크입니다. 예전에 성나비님이 리뷰하신 나이스표 블루투스 수신기랑 짝을 이루면 환상의 콤비가 될 듯 합니다.. 쿨럭~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2210의 하단부 모서리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많은 케이스가 이 부분을 제대로 감싸주지 못해 떨어뜨렸을시에 상처를 입을 위험이 많았습니다. 커버텍 케이스도 그런 위험에서 100% 안전하지는 못하지만 뒷면의 가죽이 2210보다 튀어 나오게 재단함으로서 그런 사고시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2210을 끼운 후의 뒷모습입니다.

위쪽으로 벨트 클립을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이부분은 가죽표면보다 튀어나와 있기는 하지만 자석식 닫음쇠보다 튀어 나온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시 불편함은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가운데로 어찌보면 좀 무식하게 뚫어놓은 스피커 구멍이 있습니다. 타 케이스의 스피커 구멍과 비교해 너무 크게 뚫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처음에 들기도 하지만 2210의 특성상 음압으로 인한 스피커 손상이 생긴다는 소문도 있기에 이 큰 구멍은 그런 걱정에서 조금이나마 해방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의아한 것은 스피커 구멍은 저렇게 크게 잘 뚫어 놓고 왜 리셋 구멍은 안 뚫어 놓았나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 스피커 구멍 9개중 한개만 리셋 위치로 옮겨 놔도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며 소프트리셋시 매번 케이스에서 꺼내야 하는 불편함을 만드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뒷면의 하단에 자석식 잠금쇠가 있습니다.

잠금쇠의 모양이 지금까지의 케이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다른 케이스들이 자석식이더라도 그냥 맞붙는 형식인데 비해 커버텍은 조금 변화를 주었습니다. 처음 출시될때만 하더라도 커버텍 또한 다른 케이스와 같은 맞붙는 형식이었으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위와 같은 모습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일단 현재의 구멍이 들어 맞으며 붙는 자석형식의 이 잠금쇠는 기존의 잠금쇠보다 디자인 면에서는 일단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금속의 원형 둘레의 커버텍 영문글자와 함께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디자인의 문제인지 자석 자체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석끼리 맞붙는 힘이 약해 주머니속에 넣고 다닐시에 다른 물건과 부딪히며 걸리기 라도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현상이 꽤 일어납니다.

버튼이 위치 되는 부분입니다. 버튼과 네비게이션 버튼과의 사이가 탁 트여 있어 일상적인 사용시에는 불편하지 않으나 좌우 2개씩의 버튼의 경우는 조금 두꺼운 가죽 케이스와 가까운 편이라 메탈리온 등의 버튼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게임의 경우에는 좀 불편할듯 보입니다. 또한 사진에서도 그런 느낌이 있지만 가운데의 지지 가죽 부분이 액정의 하단 부분을 아주 약간 가리는듯한 느낌이 들게 재단되어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입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이는 부분이 케이스에서 2210을 지지해주는 부분의 대부분이 되는 곳입니다.  사진으로는 볼 수 없지만 액정을 감싸고 있는 U 자 부분의 가죽안에 강철로 추정되는 프레임이 들어가 있어 2210을 단단히 고정 시켜 주며 또한 기기 보호의 기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프레임의 두께로 인하여 뚜껑을 닫았을시에 버튼을 잘 건드리지 않게 되어 스크린 토글 기능과 함께 음악을 들을때 네비게이션 키에 지정된 기능이 작동해 겪었던 불편을 많이 줄일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제품 보호 차원에서는 장점이 되는 이 프레임 부분이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 사진에서 보듯이 프레임의 두께로 인해 생기는 현상으로 예상되어집니다만 2210을 케이스에 집어넣을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꼭 네비게이션 버튼이 케이스의 U자 프레임 가운데 부분에 걸리고 맙니다.

케이스의 하단 부분입니다. 역시 밑부분이 뚫려 있어(당연한 건가?ㅡ,.ㅡa) 돌돌말이 싱크 케이블이나 시리얼 방식의 수신기 등을 케이스에서 꺼내지 않고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크래들에 케이스 상태로 거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케이스의 옆모습입니다. 고무그립을 제외한 부분을 가죽으로 감싸므로서 고무그립과 함께 2210을 보호하며 고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스의 가운데 부분입니다. 왼쪽에는 케이스를 닫은 상태에서도 음악을 들을 때나 녹음시 불편하지 않도록 이어폰잭과 마이크 부분을 덮지 않도록 오목하게 재단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오른쪽을 보면 일반적으로 있어야 할 스타일러스펜을 꺼낼때 이용되어야 할 부분이 재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케이스를 조그만 사용해보면 필요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곧바로 들게 됩니다. 사진에서처럼 고무그립부분을 케이스가 잡지 않기 때문에 2210과 케이스간에 충분한 공간이 생기며 이 공간 사이로 스타일러스 펜을 꺼내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다른 케이스의 경우 스타일러스 펜을 위한 부분이 재단되어 있다고 해도 생각처럼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다른 케이스에 비해 월등히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케이스의 윗 덮개부분 안쪽입니다. 2개의 SD카드와 2개의 신용카드를 넣을수 있게 되어 있 습니다. SD 수납부의 경우 아래쪽에 반달모양의 구멍이 재단되어 있어 밑부분을 밀어 올리며 꺼낼 수 있어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바느질과 마무리 부분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가죽의 색과 다른색의 실을 사용한것은 그만큼 바느질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수입사측의 설명이 있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부실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 케이스에 비해 훨씬 더 좋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케이스와 비교했을때 그리 꿀리지 않는다 하는 정도의 느낌입니다.

4. 커버텍 케이스의 변신

위에서도 미리 보여드렸지만 커버텍 케이스는 벨트클립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벨트클립 세트에는 드라이버와 여분의 숫 나사가 하나 더 들어 있어 작은 부분에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벨트클립과 PDA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검정의 원형 플라스틱을 숫나사를 이용해 케이스에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벨트클립의 위에서 아래쪽으로 동그란 구멍에 맞춰 끼우면

변신 합체 완성...ㅡㅡv 분리 할때는 양쪽의 튀어나온 플라스틱 부분을 누르면 빠지도록 되어 있어 분리도 편합니다.

벨트 클립을 연결한 후 허리에 차 본 모습입니다.. 무슨 권총찬 서부의 건맨 같지 않습니까?ㅡㅡv 그러나 솔직히 사진의 압박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허리에 찰 일은 거의 없을듯합니다.. 남의 시선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5. 커버텍 케이스의 외출

여기서 우리 카페의 특성상 자동차 거치대에 거치한 모습을 안 볼 수가 없겠죠?

송풍구형 아콘 거치대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벨트클립용 동그란 플라스틱을 장착한 상태에서 장착해 보았으나 우리 아콘군에게는 그리 부담스러운 두께가 아니었는지 전혀 불안하지 않게 거치 됩니다.

잠깐 실험실...

커버텍 케이스의 벨트 클립을 보며 고스트님의 '야~ 이거 잘 사용하면 거치대 대용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나 한번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벨트 클립에 줄 같은 것을 연결해 차에 그 줄의 양쪽 끝부분만 팽팽하게 연결한다면 사진처럼 간이 거치대로 사용은 가능합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돈 안들고 줄 연결 부분만 잘 고민하면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확 드러나는 빈티와 차의 움직임에 따른 조금씩의 덜렁거림을 감수 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ㅋㅋㅋ

6. 정리 하자.. 정리...ㅡ,.ㅡ

켁~ 쓰다보니 뭐가 이렇게 핵심도 없이 잡다하게 길기만 한지..ㅡ,.ㅡ 죄송합니다. 회원님들 첨이다 보니...(__)a 첨이니 부디 너그럽게 봐주시어요.

장황하게 설명한 아이팩 2210용 커버텍 케이스의  전체적인 느낌은 믿음직한 마당쇠를 보는 듯합니다.  

세심하고 아기자기한 맛은 덜하지만 케이스의 기본에 충실했다는 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그놈의 리셋 구멍만 하나 더 뚫어놨어도 정말 맘에 드는데.. )

다른 케이스에 비해 두꺼운듯한 가죽이 좀 투박스러워 보인다는 인상도 주지만 그와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과 어떠한 충격에도 나의 소중한 2210을 정말 잘 보호해 줄것 같은  믿음을 주는 그런 놈이 커버텍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마지막으로 둘둘이의 다른 케이스들과 커버텍 케이스와 같이 찍은 단체 사진을 보여 드리며 제 첫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단체 사진의 주인공은 2210 초기 케이스 개조(ㅡ,.ㅡ)붐을 일으켰던 이름모를 케이스와 찜스 케이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