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PDA도 아니고, 수신기도 아니였습니다.

첨에 썼던 거치대는 아이나비 번들 제품...

조금만 충격을 받으면 떨어지고, 나중엔 안쪽 고무까지 떨어지더군요.

PDA가 낙상한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조금 좋고 튼튼한것을 사자 하는 생각에 많이들 쓰고 계시는 제품인 아콘 제품으로 구했었습니다.

PDA 거치가 쉽고, 유리창에서도 잘 안떨어지고 어느정도 맘에 드는 제품이였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떨어지곤 하더군요.

그리고, 자꾸만 위치를 바꾸다 보면 중간에 암 부분이 느슨해 질까 염려도 되었습니다.

한동안 만족하고 잘 쓰다가 액시엄 수신기가 맛이 가는 바람에 시스온 CF GPS 수신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듀얼 확장팩을 쓰고 있던터라 시리얼방식보다는 CF방식을 쓰면 케이블도 좀 정리되고 또한 보행시에도 쓸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러다가 MTB에 장착해서 쓸 수 있는것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좋은 제품을 하나 구하게 되었습니다.

RAM이라는 동그란 관절에 암(ARM)을 연결해서 산업용, 자동차, 중장비, 자전거, 오토바이 등등 여러곳에 부품을 조합해서 쓸수 있는 그런 제품이였습니다.

어찌어찌 한국 총판에서 판매를 막 시작할 무렵 1호 구입자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에 장착한 모습니다.

시스온 CF GPS에 외장 안테나를 연결하니... 케이블이 길어서 영~ 정리가 안됩니다.

케이블 타이로 뚤뚤 말아서 정리했습니다.

부품별로 자세히 보겠습니다.

상판 거치대 부분입니다. 우측에 동그란 부분이 RAM이며, 중심은 쇠로 겉은 고무로 되어있어 강하면서도 충격흡수를 잘 합니다. 아이팩 전용 상판이며, RAM부분은 나사를 풀면 세곳에 원하는 위치에 장착 할 수 있습니다. 상판의 하단에는 나브맨이나 3660의 전원을 꼽을 수 있게 성형이 되어있습니다.

흡착판 부분입니다. 이것도 역시 RAM이 있으며 가운데 잘 보시면 RAM이란 글씨가 보이실겁니다.

흡착판 고무의 지름이 커서 압력이세고, 중간의 레버를 ON으로 밀면 탁~ 하는 소리가 나면서 고무를 안쪽으로 세게 당겨 흡입 압력을 크게 만듭니다. 한달이상 유리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흡착판에 암(ARM)을 끼운 모습입니다. RAM이 구형으로 되어 있어서 움직임이 자유롭습니다.

여기에 상판을 끼우면 위의 사진에서 보셨듯이 하나의 PDA 거치대가 완성됩니다.

물론 흡착판 대신 다른것을 끼우면 여러곳에 거치가 가능합니다.

MTB에 장착한 사진이 없어서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 가끔 운동할때 PDA를 거치하고 다닙니다. 

유니버설 거치대입니다.

이것도 하단에 RAM을 장착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종류의 걸이가 있으며, PDA의 크기에 따라 고정부위도 두곳이 있습니다. 걸이의 끝은 고무로 코팅이 되어 있어 PDA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하며 미끄럼도 방지 합니다.

좌즉부분이 스프링으로 늘어나며, 스프링 장력이 세서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상판의 바닥부분역시 미끄럼방지 패드가 붙어있습니다.

유니버설 거치대의 바닥면입니다. RAM을 부착 할 수 있도록 위/아래로 두곳에 나사를 조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유니버설 거치대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RAM-Mount를 쓰면서 거치대에 대한 고민이 없어졌습니다.

중간의 암을 조이면 플라스틱이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절대 모양이 변하지 않고, 충격을 흡착판쪽의 RAM과 상판쪽의 RAM이 분산해서 흡수해 주니 흔들림도 별로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곳은 크고 강력한 흡착판... 지금도 한달이 넘게 떨어지지 않고 있으나 더 흡착력이 좋은 제품이 수입된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무식한게 용감하다더니....갑자기 거치대와는 안어울리는 말이지만,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튼튼한 거치대로 용감하게 비포장도로를 달릴수 있으니 아예 틀린말은 아닌듯 합니다.

비싼 가격이 조금은 문제가 되지만, 그래도 여러 용도로 네비 생활을 하실 수 있고, 또한 튼튼함도 같이 겸비 할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