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바로 지점 검색입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보편적으로 알려진 장소일 경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주변에 특징적인 건물이 없다거나 주소를 모르고 전화번호만 안다거나 할 경우엔 아무리 좋은 네비게이션이 있더라도 난감할 뿐입니다.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나비의 경우

명칭

주소

업종

경위도

4개 검색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포켓나비는 전화번호를 통한 검색까지 총 5개 검색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소

명칭

전화번호

업종

경위도

반면 스피드나비의 경우


명칭

경위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경위도 검색이 거의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명칭 검색'만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지역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아래는 무작위로 POI를 선정, 포켓나비와 스피드나비의 검색 결과를 비교한 것입니다. 표본 데이터 선정에 문제가 있지만(모두 서울입니다.) 대략적인 것을 판단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먹거리-베니건스 (포O, 스X)

의료시설-경희의료원(포O, 스O)

공공기관-노원구청(포O, 스O)

금융-한빛은행 명동지점(포X, 스X)

교육-온곡초등학교(포O, 스O)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실제로 소비자가를 비교했을 때 스피드나비가 포켓나비의 1/10인 점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준이나 방전에 따른 데이터 손실의 우려 때문에 SD 카드를 쓰는 관계로 검색 속도가 느린 것은 큰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4. 실행-경로2

출발지와 목적지를 어떤 식으로 검색해서 지정할 수 있는지 살펴봤으니 다음엔 실제 경로 안내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위 화면에서 본 것처럼 스피드나비는 Turn by Turn 방식으로 중요한 분기점(좌회전, 우회전, 고가차도 진출입 등)마다 음성과 그래픽으로 안내를 합니다. TBT 안내는 500m전, 300m전, 바로 앞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화면 상단 우측에는 경로의 총 거리와 남은 거리가 표시되며 좌측 하단에는 진행 방향과 분기점까지의 남은 거리가 표시됩니다.

경로안내의 정확도 같은 문제는 일단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면으로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판단을 유보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켓나비 등의 CNS 프로그램과 경로 안내 기능을 비교해 보면 그다지 큰 단점은 없습니다만 별도로 경로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문제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스피드나비는 단말기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경로탐색이 아니라 서버에서 내려주는 경로탐색이기 때문에 경로를 이탈했을 경우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실제 스피드나비에서는 경로 이탈시 음성으로 안내를 하며 3회에 걸쳐 탐색된 경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단말기상에서 안내를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재탐색을 요청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