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gps와 맵피를 어제 저녁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사들고 들어 왔다.
아직 e740도 셋팅하지 못한 상태여서 마음은 급해만 가고 천천히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목욕재계를 하고 기본적인 액티브 싱크, 디오펜과 위즈바 등 프로그램 설치에 들어갔다. 그후 급하게 맵피를 설치하고 gps를 연결했다. 잠시후 gps 신호를 받는듯하였지만 현재 위치도 파악 못하는 놈이 되었다. 어 이거 왜래 ㅠㅠ 밖으로 e댕이를 들고 뛰쳐 나가 봤지만 여전히 gps 수신은 하는 듯한데 현재 위치를 찾지 못한다. 역시 안되는건가 하고 착잡한 마음에 방으로 들어와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다가 처음 gps를 사용시에 cold start 시간이 오래 걸림과 날씨가 안좋아 구름이 낀날은 gps 수신에 영향을 미침을 알고 위안 삼으며 무덤으로 들어 갔다.
오늘 아침 친구 결혼식장에 가야하기에 일찍일어나 준비를 하고 gps를 샀기에 되든 안되든 차에 설치해야 겠다 싶어서 설치하고 출발하였다. 출발 후 첫 신호 대기에서 음악을 들으며 두리번대고 있는데!!!!! 어랏 지도가 마아아아아아악 움직이는 것이다. 혹시 하는 마음에 gps 수신 정보를 보니 수신율 굿을 의미하는 3D 표시와 함께 상공에 위성이 하나 둘 셋 넷....아홉게가 떠있는 그림이 !!!!
그래서 일단 차를 근처에 세우고 오늘의 목적지인 웨딩홀을 찾아 경로 탐색을 하고 안내시작을 하였더니 무척이나 반가운 목소리 그토록 듣고 싶었던 목소리 "....M 앞에서 좌회전입니다." 크하하하 된다. 된다. 올때 갈때 맵피양의 상냥한 길안내를 받으면서 무사히 다녀 올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볼때 어제 gps 신호가 제대로 안잡힌 이유는 cold start할 시간도 안주고 껐다 켰다 반복하며 반지하인 집과 밖을 서성였기 때문이 아닐까하는....참고로 운행도중 긴 터널과 건물 밀집지형을 지나다녔지만 gps 신호를 놓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무척이나 주관적이고 무엇보다 기대했던 gps가 된다는 기쁨에 쓴 사용기였습니다. 아직 다른 gps 맵과 기기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이렇다 저렇다 비교는 못하지만 좀더 사용해보고 편리한점과 불편한점 정도는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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