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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몇년씩 같이 지냈던 사람들을 또 떠나 보내는군요. 괜히 센티 해 지는 그런 날씨에 괜히 센티 해 지는 졸업식이군요. 그래서 이런 기분을 갖고 몇자 남기려고 합니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지요? 오늘 저는 졸업생들의 얼굴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새로운 시작은 무엇일까? 라구요. 이제 다가오는 새 학기에는 저도 새로운 시작을 해 볼려고 합니다. 룩서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물론 새해도 아닌데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저의 한해는 매년 치루는 졸업과 함께 끝나고, 새학기와 함께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려고 하나 봅니다. 지난 한해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룩스동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어려운 일들이 있음으로 해서 여기 룩스동에 계신분들과 더 친해 질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만약 작년처럼 룩스동에 그런 어려운 일이 없었다면, 룩스동은 다른 여타 인터넷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상에서만 서로 존재하는 잠시 왔다가 그냥 떠나 버리는 그런 커뮤니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룩스동은 틀립니다. 저는 저희 룩스동은 다른 커뮤니티와는 다른, 따뜻한 인간미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룩스를 처분하고도 못내 아쉬워 떠나지 못하시는분.... 언젠가 다시 룩스동으로 돌아 오겠다고 하시는 분... 그리고, 새로이 룩스동에 들어 오시는분들... 하루에도 몇번씩 여기 들러서 오늘은 무슨 새로운 게시물들이 없나.. 우리 회원분들에게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살펴보는 것이 하루중에서 가장 행복하고 여유로운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 그래서 저는 룩스동을 아주 사랑합니다. 룩스동 여러분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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