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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룩스를 백업해 본적이 없습니다. 자료들도 늘 아웃룩과 싱크시키니까 특별히 백업할 필요성을 못 느꼈죠. 늘 문제가 생기면 새로 설치하곤 했었죠. 근데 이번에 2003으로 업하면서 빈번한 하드리셋에 대한 대책으로 2003에서 지원되는 백업을 사용해 봤습니다. 액티브 싱크 백업은 PC가 있어야 하니까 룩스 2003용 백업으로... 지금은 이곳 분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2003을 사용하게 되어 백업의 용도가 설치 테스트용이 되었습니다. 늘 사용하는걸로 백업하고 새로운거나 사용해 보고 싶은거 설치해 보고 맘에 안 들면 복원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근데 어제 오후, 백업, 복원을 반복하다 보니까 아웃룩 자료와 싱크가 제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싱크 될때마다 새로 아웃룩 자료를 싱크 시키더군요. 전 일정 싱크시 일정 전체를 싱크시켜서 1000개가 넘는 아이템이 싱크되거든요. 그래서 너무 많아서 그런가 하고 최근 4주만 싱크하게 하고 다시 싱크를 했습니다.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상하다면서 새로 설치해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PC 아웃룩의 일정을 무심코 봤더니 그 일정들이 모두 무색이더군요. (일정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여러가지가 되는데 PDA용 PIMS는 이것을 지원하지 않아서 PDA에서 PC로 싱크된 항목들은 모두 무색입니다.) 불안한 맘이 들더군요. 분명히 PC의 아웃룩으로 대체하라고 했는데 PC 아웃룩이 PDA의 아웃룩 자료로 대체 되어 있는 겁니다... 이전 달, 그 이전달.. 아웃룩에 자료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1년 반동안의 저의 행적과 일기들... 다 날아 갔습니다. 이노무 룩쓰으~~~~. 하지만 한달전 아웃룩 자료를 백업해 둔게 있어서 그걸로 복구 하려 햇습니다만 파일 에러... 그때 그 기분 모르실겁니다. 작년 3월부터 써 오던 내 자취들이 모두 룩스 때문에 날아 간 것이었습니다. 룩스의 그 이상한 싱크 현상 때문에, 룩스용 2003의 백업 때문에, 룩스의 비호환성 때문에(Calendar Plus와 웨더바가 같이 나타나지 않아서 복구했거든요). 모든 게 룩쓰의 행패였고, 작태였고, 수작이었고, 음모였고 원흉이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룩스 부셔버리고 싶었습니다. 제 책상에 있는 얼마전 구입한 쇠망치로 룩스를 하늘을 보게 한뒤 면상을 콱 삐리리~~ 시켜버리려고 햇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새로 시작하자.. 깔끔하이... 이렇게 맘 먹고 이번엔 하드리셋 후 룩스 복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모든 일정이 룩스에 있던 것이었습니다. 작년 3월부터 어제까지의 모든 일정들이 살아난 것이었습니다. PC의 아웃룩에도 비록 무색이긴 하지만 날짜마다 일정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룩스 백업은 일정도 백업하나 봅니다. 전에 백업할때 일정은 하나도 싱크 안하고 백업한거 같은데... 머 어쨌든 돌아 왔으니 정말 기뻤습니다. 한시간에 걸쳐 일정들에게 다시 색깔 입히는 작업을 했지만 하나도 지겹지 않았습니다. 재빨리 아웃룩 파일 시디로 구워 두었습니다... 이녀석 룩쓰가 장난을 친 모양인데 내가 너무 흥분하니까 오늘 몰래 제자리로 돌려 놓은것 같습니다. 자기가 봐도 장난이 심했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당연하지요. 쇠망치에 얼굴 기스 나게 생겼는데... 그냥 주욱 썼습니다. 별 내용없군요. 달 내용도 없고 해 내용도 없습니다.... ㅡ_ㅡa;;; 암튼 아웃룩 쓰시는 분들 백업 자주 해 주시고 복원할때 하드리셋해서 깨끗하게 비운뒤 하시고.. 소중한 기억들 잘 간직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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