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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처음 떳던날 조금은 흥분했죠....후지쯔에 메일도 보내고 했었는데 한 며칠 지나니 생각들이 올바로 정리가 되더군요. 그렇다고 후지쯔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한다는건 아니고요... 우선 wm2003의 업그레이드 지원 포기는 우리가 어쩔수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후지쯔 자체적으로 손익계산이 끝나서 그런 결정이 난거 같은데 번복하기가 어려울거 같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후지쯔를 압박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wm2003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후지쯔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상당히 아쉽고 신뢰도가 떨어지기는 했으나 기업에 손해를 보며 지원을 하라고 압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손해를 보며 소비자를 위한 지원을 하는것은 기업 자체의 재량이라고 생각하기에 아쉬울 분입니다. 제가 이번 사태에 가장 많이 흥분했던 부분은 2003의 업그레이드 포기가 아니라 후지쯔의 소비자 기만적인 행동들 입니다. 2003의 업그레이드는 우선 룩스의 스펙 자체가 2003을 겨냥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의 고성능 기기이며 룩스의 광고시 차세대 OS(2003)의 지원에 따른 성능향상을 하나의 장점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2003의 업그레이드는 판매자와 소비자의 암묵적인 약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KT를 통한 판매를 이용하여 소비층을 넓혔기 때문에 상당수 사용자들이 확보되었음에도 사용자의 의견이 무시되는 것또한 후지쯔에 대한 실망을 가중시켰습니다. (KT의 판매로 오히려 후지쯔가 손해를 봤다는 내용이 밑에 글에 있는데 이부분은 소비자의 책임이 아니라 후지쯔의 책임이 있는것입니다. 그 부분은 KT를 통한 판매로 초보자들이 쉽게 사용가능하게 되어 그들이 내린 섯부른 생각들이 룩스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후지쯔의 인식을 않좋게 했다는 것은 KT판매시 후지쯔가 충분히 고려를 하고 판매 해야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써 후지쯔가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이해를 하지만 이번 공지에서 후지쯔가 보여준 행태는 소비자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들이 었습니다. 한글판의 발매 불가로 인한 업그레이드의 포기, 고객의 편의성 저하 이런 핑계들은 오히려 소비자의 반감을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말도 않되는 핑계를 전면에 내세운것은 그동안 후지쯔가 한국 소비자들을 어떻게 생각해오고 있었는지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공지를 하며 차후 룩스의 지원은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한 언급 또한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 2003업그레이지 포기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아닙니다. 2003에 대한 지원 포기라는 것은 룩스에 대한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생각되며 차후 룩스에 대한 기타지원 가능성 역시 희박하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기타 지원이라는 것은 호환 주변기기등../ wm2003 유럽롬에 대한 A/S) 이러한 사항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 후지쯔가 소비자를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 것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그것이 너무 열받을 뿐입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그래서 기업에 손해를 입으며 뭘해달라는 요구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비자를 조금더 생각해 달라는 이야기 입니다. 소비자는 자신이 최고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도 자부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한 자부심은 기업이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룩스에 대한 자세한 공지를 후지쯔에서 다시 게시 했으면 합니다. 회사 내부적인 사항은 발표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된건지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흐를 건지 말입니다... 좋은 사후지원이 새로운 구매를 유도한 다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도 이런 사태가 벌어지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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