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룩스를 사서 쓴 지가 근 1달이 가까워 오네요. 모 홈쇼핑에서 네비와같이 충동구매를 했는데...
처음 룩스를 받아 들고는 참 할 게 별로 없더군요. 제가 처음 데스크탑을 샀을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때가 어언 10년이 넘어버렸네요. 그때도 피씨를 사고 이놈으로 뭘 해야될지 몰라서... 당시는 프로그램도 많지 않았고 고작해야 워드프로세스나 게임밖에는 없었죠. 요즘은 HWP나 MS word를 워프로 많이 쓰지만 당시는 보석글이니 장원이니 하는 프로그램들 속에서 HWP가 자리를 잡아가던 때였죠. 그때 버전이 1.2이던가 1.5이던가.. 하였든 51/2인치 dd 디스켓(HD가 아님) 6장에 넣어 다녔죠. 하지만 그때 피씨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지만 마냥 신기해서 건드리다가 하드 포맷만 많이 했죠.
룩스를 받아보고 나니 그때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이 별로 없으니 할 수 있는게 별로 없고 그래도 신기해서 손에서 잘 놓지를 못하겟더군요.
그사이에 하드리셋도 몇번하고 롬 업데이트도 하고 프로 그램도 몇가지 깔아서 쓰고 있습니다. 뭐 일정관리나 주소록 등 수첩기능은 제가 원래 그리 바쁜 편이 아니라 그리 쓸일도 많지 않고, 그저 책이나 좀 읽고 여기 멀미자료실에서 만화나 다운받아 보고 있습니다. 역시 지하철에서 가장 쓸모가 많더군요..
이외의 용도를 위해서는 프로그램이 필요하겠지만, 프로그램을 뒤져보니 의외로 포켓피시용 프로그램이 거진 상용화에 맞춰진 것같아 놀랍더군요. 아니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잘 못된건지도..
옛날 생각이 나서 몇자 끄적여 봤네요.
아 참 제가 부산 사는데 부산사는 분중에도 룩스를 쓰시는 분이 많은가요? -
부산에도 룩스 사용자가 한번 모여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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