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용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나쁜 기업 한국HP때문에 멀쩡한 PDA 영문롬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속도에 대해서는 나아진 점은 못 느끼겠습니다. 안정성은 아직까지 별 문제는 없지마, 더 두고봐야 할듯 합니다.
일단 불편한 점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디오펜을 폰트까지 설치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메모리를 훨씬 더 차지합니다. 2110에서는 은근히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2.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폰트들이 이전 한글 WM2003 SE보다 떨어집니다. 특히, 날짜표시나 사용자 이름을 표시해주는 작은 폰트는 더 그런 느낌입니다.
3. 기본적으로 내장되는 Outlook연동 프로그램들이 한국적 환경을 제공하지 않아 상당히 불편합니다. 다행히 그 프로그램들 사용빈도가 낮아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기분상으로 별루네요. 연락처에서 정렬을 초성으로 한다던지, 달력에서 음력이 표시되지 않는것은 외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 까지 이어지네요.
이 세가지 정도가 눈에 띄는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영문롬으로 업데이트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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