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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투데이스피피시에서 스냅앤 타입 엄지손 키보드를 엄청 저렴한 가격(?)에 공구를 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죠? 사실 저는 그 때 공구에 성공했었지만...도저히 개조할 시간과 능력이 안되어서 선착순으로 어렵게 얻어낸 공구의 기회를 포기했답니다. 왜냐하면 경제적으로 스냅앤 키보드 개조비용을 계산해보니까... 1. 키보드 공구구입비 5,000원 2. 택배비용(착불) 3,000원 3. 22핀 별도 구입비 3,000원 4. 납땜 장비 구입비 모름 ---------------------------------- 결국 11,000원 + 알파 + 시간과 기회비용 + 실패에 대한 부담감 등등을 고려하니까 개조에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의 충격이 더 클 것 같더군요. (사실 개조 설명서 읽어봐도 뭔말인지 모르겠고, 납땜도 해 본 적이 한번 없습니다. 완전 문과생...)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니까...pdazone.co.kr에서 개조해 놓은 것을 15,000원(택배포함)에 판매하더라구요. 당연히 위험부담이 적은 쪽을 택했지요. 그리고 저는 5450에다 플라스틱 커버케이스를 쓰기 때문에 사이즈도 딱 맞는 것 같아서 쉽게 구매 결정을 했답니다. 처음에는 키보드가 무척 뻑뻑한 거 같아서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었는데... 쓰다보니까 생각보다 작동이 잘 되고, 나름대로 편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중간에 드라이버 설치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투데이스피피시 소프트웨어 자료실에 올라온 v.1.2를 설치하고 나니까 잘 됩니다. 다만 디오펜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자판(shift+space)으로 한영전환이 되지 않습니다. 화면에서 직접 한영키 선택을 눌러 줘야 합니다. 가끔 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뭔가 메모를 해야 하는데...스타일러스펜으로 쓰다보면 오자가 많이 나와서 곤란했었는데, 이제는 그럴 염려 없을 것 같네요. 하여간...투데이스피피시 공구에 끌려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하나 장만하고 나니까 기분 좋네요. 저처럼 5450 + 플라스틱 케이스 쓰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핸펀으로 문자보내실 정도의 센스만 있다면, 쉽게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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