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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PDA입니다. 받고 나서 마냥 좋아 죽습니다. 이것저것 깔아보고, 지우고, 이틀째 하루 종일 붙잡고 있는데, 글자가 작아서 그런지 눈이 쉬 피로해지네요. 크기는 약간 큰 것 같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에는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손에 쥐고 써보니 손이 작은 저에게는 좀 힘드네요. 손이 큰 사람, 특히 서구인들에게는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비게이션 버튼(이름 맞나? 방향키?-_-;)도 문제 있는 것 같습니다. 방향키의 가장자리를 눌러서는 입력이 안되는 군요. 특히 윗방향이 부실하네요. 중간의 결정버튼과 자주 같이 눌립니다. 액심의 가장 큰 결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설마 제 것만 불량품은 아니겠지요?-_-; 하드웨어 부문에서 나머지는 아직 별 불만 없습니다. 아니, 만족입니다. 액심을 사기 전에 아이팩 2215를 봤는데 작고 괜찮더군요. 다만 배터리 시간이 긴 것을 좋아하는 저의 성격과 가격차이 때문에 2215는 탈락했지요. (사성상 바다 건너에서 샀는데, 본체 값은 액심은 293 달러, 2215는 360 달러 더랬습니다...-_-;) 액심은 본체에 배터리 추가, 화면보호지, 배송비 8달러까지 해서, 362달러 줬습니다. 액심을 뜯어보고는 번들 어플리케이션이 너무 부실한 게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모만 잔뜩 들어있더군요. 원래 다른 회사 제품도 그런지. 아무튼 가격을 그만큼 줄였겠지요. 필요없는 걸 돈 주고 사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MP3도 잘 돌아가고, 이어폰 끼우니 음질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그 유명한 다이아몬드 마인도 해봤는데, 단순하면서도 꽤 괜찮더군요. 소리도 괜찮구요. 타임모드가 재미있네요. 적당히 긴장감 있고요. 식구들이 난립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지금 디오펜 시험판 받아서 깔았습니다. 아직 별 문제는 없습니다. 피디에이가 초기 상태보다는 좀 느린 것 같은데, 그게 어플을 많이 깔아서인지, 디오펜 때문인지는 모르겠고요. 메모리 카드는 필요할 지 잘 몰라서 안 샀는데, 꼭 사야겠네요. MP3 때문만이라면 모르겠는데, 동영상도 보려면 어쩔 수 없군요. 굉장히 비싸던데...ㅠㅠ 그냥 소박하게 CF카드 256메가짜리 하나 사서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용량이 더 큰 건 너무 비싸네요. CF트렌샌드256메가짜리만도 8만원 이상이니, SD카드는 아예 살 엄두도 못 내겠습니다. 아무튼 PDA도 장만했으니, 여기 액심동에도 자주 들어오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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