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t : 1739 |
|
|
||||
|
|||||
|
|
|
3-4일 전부터 터치가 맛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메모장을 열어서 펜으로 수평선을 그려보면 스마일이 되고 가끔씩 좌표가 화면 밖 아래로 튀는 경우가 잦더군요. 몇 번 끄적여주면 또 괜찮아 지구요...(이정도는 더 오래 된겁니다. 1주일 이상...) 그러더니 그저께 드디어 터치가 완전히 맛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틱틱 소리는 나는데 아무것도 터치가 안되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하면 튈망정 되기도 하다가 또 안되고...- _ - 그래서 오늘은 친구네 가게도 들릴겸 벼르던 LG A/S센터에 갔습니다. 약도를 CYON홈에서 다운받아 그림파일로 팔천이에 넣어가지고 갔습니다. (전 길치...-_-) 자주 가던 곳이라 대충 어디지 알겠더군요. 중간에 헤맨 얘기는 다 빼겠습니다. 전 오늘 국민은행 건너편에 조흥은행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농협은 알고 있었죠) 약도에 '국민은행 건물 지하 1층' 이라고만 써 놓았어도 오늘처럼 헤매지는 않았을 겁니다. 부디 찾아가실분은 약도 믿지 마시고 포탈 등의 지도를 이용하세요. (- _ -) 우선 들어서니 시원한 공기가 제 열을 식혀 주더군요...접수 아가씨가 "무슨제품이죠?" 물으시길래 "SC8000"이요 했더니 바로 받아서 스티커 붙이고 왼쪽 가전/PC 쪽으로 가서 기다려 달라고 하시더군요. 호출이 되길 기다리는 동안 모뎀이라도 끄고 맡길걸... 이라고 후회를 했습니다. (콜키퍼) 기본적으로 휴대폰 서비스하는 곳이 아니라서 제품의 특성이 간과된 듯한 절차로 돌아가더군요 (본인이 들고 있다가 가능해지면 들고 들어가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어쨌든 심심풀이용 PC는 다들 점유하고 계시고 "전화가 오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에 그냥 멍하니 않아 있을 수 밖엔 없었습니다. (전화는 하루에 한통 올까 말까지만...) 잠시후 기사님과 만났습니다. 책상에는 다른 SC8000과 뒤의 대기 랙에는 노트북 사이에 니콜 케이스에 들어있는 팔천이가 또 있더군요. 분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작게 만드느라 고생했겠구나...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증상을 설명하니 기사님 본인이 테스트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다들 알고 계신 사실 (터치모듈 문제는 인식하고 있고, 교환을 해도 잘되는 듯 하다 마찬가지입니다. 테이핑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으니 일단 해드리고, 6월 즈음 새로운 터치모듈이 입수되면 교환 예정입니다.) 테이핑은 (기사님 책상에 테이핑의 흔적이 벌써 남아 있더군요...) 마스킹 테이프로 보이는 것을 가늘게 재단해서 팔천이의 터치판과 외부케이스 사이에 (CYON마크 부근) 몇 겹으로 붙여주는 작업이더군요. -_- 이 단순 작업을 위해 팔천이는 산산히 해부되어야만 했습니다. 테이핑이 끝나고 다시 조립하고 기사분이 테스트를 해 보시더군요... 앞에서 보기에도 터치조정 실패로 주변 찍다 가운데 찍다...이걸 여러번 반복 하시더군요...-_- 그러시더니만 다시 분해하시는 것 이었습니다...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TT 다시 완전분해해서 테이핑을 몇 겹 더 하시더군요 (아까는 3겹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조립... 이 와중에도 문의전화를 받으시더군요... (멀티태스킹) "...종료버튼있죠? 그걸 길게 눌러주시면 됩니다.......아..그거는요 인터넷에 연결하셔야 됩니다...전화로 연결하는 것이니까 전화비가 나갑니다...-_-" 보아하니 기본적인 사용법을 묻는 질문인 것 같더군요...어떻게 기사님 전화를 알고 했는지...궁금.... 일반 상담 전화번호를 친절히 가르쳐 주시더군요... (나라면 저짓 못하지...) 다시 조립이 끝나고 테스트 해 보시더니 (역시 화면맞춤 여러번...-_-) 되기는 하는데 아직 글씨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정 안되겠으면 내일 재고가 입고되니까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SOP* 같기도 했지만...그냥 참았습니다.) > * SOP: Standard Operation Procedure > A/S센터에서는 보통 "고치치 말고 차라리 새거 사세요"를 이렇게 말합니다. > > "부품이 없어서... 없을 것 같지만 혹시 들어오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후 연락 무) > > 이런 경우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새걸 사버리는 수가 많죠? 하지만 부품보유기간은 단종 후 5년이며 부품미확보로 A/S불가능한 경우에는 감가상각합니다. 핸드폰은 전자제품이라서 3년 지나도 원래가격의 30% 이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 경우에는 나쁘게 해석하면 "내일 또 발품 파실 정도로 간절히 원하시면 모듈 교환 해드리겠습니다." 의 SOP로도 해석 할 수 있죠... - _ - > 개인이 뭐가 문제겠습니까. 이런거 종용하는 회사가 더 나쁘죠...- _ - (이때 직원 아가씨가 오시더니 냉녹차를 권하더군요... 두잔 받아서 기사님도 하나 드릴 껄 그랬습니다.) 6월달에 문제가 해결된 모듈이 나오면 교체하고 그 전엔 그냥 쓰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시 오기로 하고 명함을 들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지 표준화된 친절일 수도 있지만, 빨리 친구네 가게 가고도 싶고 전 터치로 글씨를 잘 안쓰기도 해서 그냥 받아 나왔습니다. 이후에는 친구네 가게 가서 각종 뽐뿌를 다 물리치고 (중고 노트북/프레젠터 등등....) 제 팔천이로 뽐뿌를 반사 해 주었습니다. 결과는 대승리... 근데 제 친구놈은 뱅킹기능을 아쉬워 하더군요... (가장 먼저 보는게 "모네타칩 있나?" 더군요) PDA뱅킹만 제대로 되면 통신요금 물어가면서라도 쓸 각오가 되어 있더군요...(놀라워라) PDC512를 보여주니 더욱 감동... 이거엔 다른사람들도 관심을...^^ 케이스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더군요...(배터리 빼느라고 탈착하는걸 보여줬거든요) 결론은 한달만 더 버텨다오.... 감사합니다. (--)(__)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