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기변증세 때문에, 액심 X5 어드밴스, 클리에 NX 73V, H2210, H5550, 클리에 NX 80V, 클리에 TH55, RX3715, 그리고 현재 HX4700을 쓰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이렇게 써 봤습니다. 이 중에서 H2210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기변후, 가장 후회해 본 기종이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좋다는...) 그 다음으로는 RX3715 입니다. 긴 배터리 성능, 쓸모 많은 네비버튼, 좋은 MP3 성능...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가격 등... 다른 기종도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고 소니 클리에 또한 좋은 성능을 갖고 있으며, 디자인과 성능 때문에 첫눈에 반한 일도 있지만, 지금 생각하면 H2210이나 RX3715에 비해 덜 인상적이네요.
님께서 말씀하신 2750이나 4700은 기기의 성능이 향상되었고, 각각의 특성을 가진 기기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분간 H2210으로 그냥 밀고 나가다가 차기 버전을 노려볼 것을 추천합니다. 2750이나 4700이와 비교해서 2210이 없는 것은 무선랜 정도이고, 그밖에 일반적인 사항은 2210이도 모두 무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무선랜은 CF/SD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으나, 아직 PPC 계열에서 만족스럽게 인터넷을 사용하기란 2750이나 4700이도 마찬가지로 그리 기대할 하지가 못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를 골고루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비슷비슷한 성능의 기기들을 갖고 잦은 기변을 하는 것은 그리 추천할만한 일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4700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메모가 너무 부드럽게 써져요. 화면이 밝아서 글읽기에도 좋을듯. 다만 망설이는 이유는 크기가 커요. --
크다보니 눈은 훨씬 편한데요. 대신 갖고 다닐때 불편할거 같애서 계속 망설이고 있습니다. 저도 2210 사용자인데.. 정말 고민되요..
요즘 기변을 생각중인데 저도 2210 유저입니다. 글 읽다 보니innisfree님
말씀에 공감이 많이가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VGA말고는 2210에서도 대부분이 가능하거나 조금 우회하면 모두 가능한 기능들이군요.
다른분들은 정말 47이가 좋아보이고 필요해 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다만 정말 VGA는 탐이나긴 합니다.
좀전까지 지름신 부름 받았다가 innisfree님 글보고 다시 평온을 찾았습니다. ^^
4700유저로써, 또한 저희 회사의 한명 대리가 2750을 사용하고 있음으로써....
가장 객관적으로 볼 경우...
VGA와 QVGA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하나못해 최대밝기의 해상도로 놔뒀을 때에도 2750은 도트가 매우 크게 보이며 47이에 눈이 익혀져 있는 상태인지라, 사진,동영상등을 볼 경우 비교조차 불가능합니다.
하지만.....RAM의 경우는...2750이 훨씬 장점이 있죠. 128과 64의 차이...
가끔 겪어보면 좀 크게도 느껴집니다.
2750의 경우 메모리의 압박이 적은 관계로 블투,무선랜 동시에 켜도 다 동작이 잘 되지만, 47이의 경우 메모리최적화를 최~~~대한 해본다 해도 어느정도 쓰다가 보면서 블투,무선랜 동시에 작동시키면 메모리 부족으로 안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굳이 두가지를 동시에 다 쓸 일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메모리의 차이는 좀 큽니다.
47유저로써 VGA에 대한 한가지 단점이 또 생각이 났네요.
우선 화면에 뿌려주는 도트의 수가 QVGA에 비해서 4배에 달하기 때문에 화면 뿌려줄 시 2750보다는 조금 늦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초기 동작이후에는 뭐 큰 문제는 아니구요. 약간 눈에 거슬리는 정도입니다.
저역시 PDA에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주관적인 느낌과 둘 다 비교해보면서 느끼는 그대로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HP에서 WM2005 업글가능 기종을 47이와 2750만으로 제한해놨더군요. WM2005의 경우 메모리를 저장소, 프로그램으로 분할해서 쓰는것이 아니라 전체를 프로그램을 돌리는데로만 사용한다 하니....47이에서의 메모리 압박은 좀 벗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