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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순정 이어폰을 잃어버린 날, 기다리던 이 물건이 왔습니다. 아이리버제 BT-S10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입니다.
패키지는 마치 아이폰을 연상하는 물건이긴 한데, 사실 살짝 뒤집어보자면.. "두부?" 웬 두부같은 식품패키지를 연상케 합니다. 왜냐하면,
개봉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번 뜯으면 다시 붙여 포장해서 보관이 불가능할 정도이기 때문이지요. 악세서리인 만큼 재포장을 불가능하게 한 거라면 당연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박스를 안 버리고 보관하는 인종 중 하나로써는 보관이 굉장히 어려운 디자인(특히 악세서리비닐이라던지...)에 마이너스점수가 들어갑니다. (어머 이걸 어째. 시작부터 마이너스점수야;;)
포장을 벗기고 나면 이렇게 내용물이 나옵니다. 설명서, 충전케이블(마이크로usb), 인이어(커널)형 이어폰, 소형과 중형 이어피스 이어폰에는 대형 이어피스가 꽂혀있습니다. 이게 헐렁하면 골치가 좀 아프겠지만, 보통은 꽉끼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겁니다. 제 경우는 사이즈를 조정해본 결과, 중형 사이즈가 적절한 사이즈였습니다. 그런데, 포장은 꺼내기 쉽게 한건 좋은데, 이걸 보관에 활용할 수 없는타입의 정말 1회용 봉투입니다. 이런종류의 물건이라면 자잘한 악세서리를 수납할 수 있는 소형 파우치같은걸 동봉하면 더 좋지않았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이어폰 길이는 아이폰 순정이어폰 대비 2/3정도의 길이입니다. SP규격 이어폰 치고는 꽤 긴편입니다. 옛날 MDP등의 떡볶이형 리모콘에 들어간 이어폰선보다 꽤 길기에 T셔츠 아래에다 클립을 걸어도 선 길이가 살짝 남을정도입니다. 목 언저리에 블루투스를 걸면 100% 선이 많이 남지요. 물론, 이어폰은 맘대로 바꿀 수 있기때문에 맘에 안들면 딴 이어폰으로 바꾸면 그만입니다.
아이폰과의 페어링은 설명서를 한번쯤 눈여겨 보면 한방에 붙일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꽂고 귀에 건 다음 재생/정지버튼을 7초간 꾸욱- 눌러주세요 대략 5초후에 비프음 한번, 그 2초후에 비프음이 한번 더 울리고 파란불이 고정됩니다. 그 상태에서 블루투스를 검색해보면 장치를 붙일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의 페어링은 살짝 더 골치아픕니다. 일단 페어링을 위해서 장치를 검색하고,
핀코드 (이 기기는 표준이다보니 0000 또는 1111로 붙습니다)넣고
더블클릭으로 붙이면 쉽게 붙습니다. ....는 개 뿔; 장치를 붙여보질 않았으면 꽤나 헤맬겁니다. 특히 설명서를 한번이라도 눈에두질 않으면 꽤나 힘들겁니다. 그리고, 설명서에서는 장비쪽에서 이걸 붙이는 방법은 전혀 적혀있지 않으니 이걸 장비와 연결하려면 인터넷으로 '블루투스 페어링'같은걸 검색하는 공부가 별도로 필요할겁니다.
컴퓨터와 연결 한 후, 미디어플레이어로 소리가 바로 출력됩니다. 컨트롤키 (앞으로/뒤로/재생/정지)는 직접 제어가 되지만, 볼륨은 자체 조정이라 기기측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PC쪽 프로그램이라면, 프로그램이 활성화 된 상태가 아니면 키가 먹지 않습니다. (이건 미디어키가 달린 키보드도 똑같습니다.)
기기를 만져보다가 느낀거지만, 최소 비프음과 최소 볼륨이 생각보다 꽤 큽니다. 설명서가 너무 간단하게 되어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비프를 ON/OFF하는 방법이라던가, 비프음의 볼륨을 조절하는 방법을 따로 찾지는 못했습니다. 뒤의 클립은 고정형으로 생각보다 넓게 벌릴 수 있습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정도 됩니다. 연속사용시간 대비 5배속 충전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일단 1일차 개봉기와 사용기는 여기까지입니다. http://dametalk.blog.me/601446235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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