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보호필름 교체할까 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사용하는 기기는 M490 옴니아 입니다.

 제품 내용물은 액정보호필름1매와 카메라 보호필름2매 이렇게 1set으로 구성된 물건이 2set 들어있습니다.

 추가로 알코올 거즈와 보호필름 붙일 때 사용할 보조기구들이 들어있습니다.

 내용물은 기존 스펙트럼과 같은 것 같아서 추가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옴니아의 상태입니다.

싸구려 제품을 사용하던 것은 아니고 S사에서 나온 1만원 정도 하는 제품입니다.

대기화면을 S2U2을 사용해서 그런지 2주정도 사용하고 나서는 잠금 해제하는 부분의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했었습니다.



   전반적인 잔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하였네요.

생각보다 보호필름의 경도가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제품을 받아보고 리뷰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수치상으로 보여드릴수 있는 리뷰를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가 박막증착 전문 업체인 관계로 광학에 관련된 장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① 제품 투과율 비교

 항상 어떤 제품이던지 출시되면 제품 투과율을 99% 까지 상승 시켰다고 하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업종이 그쪽인 입장에 조금 의심 스러웠는데…… 이번 기회에 확인해보았습니다.

투과율 측정장비는 Hitachi U-3010 모델을 이용해서 측정하였습니다.

 기존에 쓰던 제품의 평균 투과율은 92% 이번 스펙트럼 제품은 93.2%로 측정되었습니다.

 일반적인 pet자재의 투과율이 92%정도인데 업체들이 광고할 때는 일반적인 자재에 대비시킨 수치를 광고에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든 투과율은 육안으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좋은 편입니다.

② 제품 두께 비교

 제품을 처음 잡았을 때 두께 감이 있는 것 같아서 두께도 측정해 보았습니다.

 중학교 때 기술시간에 사용했던 마이크로 미터로 측정하였습니다.

약 0.165mm 의 두께로 측정 되었습니다.

기존 제품이 0.125mm 였던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게 두꺼운 편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제품 상태가 팔랑거리는 게 싫어서 두께감이 있는 스펙트럼이 좀더 좋았습니다.

③ 제품 부착성

 기존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옴니아에 스펙트럼 액보를 붙여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액정보호필름 붙일 때 전 저희 회사를 정말 사랑합니다.

 우선 제조현장이 크린룸이라서 먼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제전건이 있어서 표면의 먼지와 정전기를 제거해서 보호필름 부착시 먼지가 액정에 잘 달라붙지 않습니다.

비싼 장비는 아니지만 먼지 제거와 정전기 제거에는 참으로 유용하게 쓰입니다.

 아까 두께 측정시 말씀드린것과 같이 두께가 다른 제품에 비해 어느 정도 있다 보니 부착할 때 부드러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기존 제품은 붙일 때 보호필름이 어느 정도 휘고 그대로 밀면 부착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스펙트럼 제품은 두께 때문에 제품이 잘 휘지 않아서 제품과 액정이 거의 밀착된 

상태에서 점착면 보호필름을 제거하면 그대로 달라붙은 느낌이였습니다.

 중간에 살짝 이물이 날아와서 액정에 붙으면 보호필름을 들어서 제거해야 하는데 그렇게 들어서 제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 보호필름 위치만 정확히 잡으면 붙이기는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었어야 하지만 혼자 붙이다 보니 중간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완성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붙었습니다.

 액정과 보호필름의 여유공간은 가로세로 0.5mm씩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보호필름 붙일 때 끝에 너무 정확히 맞게 하려고 고생하지 않아도 될 크기입니다.

 아직까지 당연히 표면에 스크래치는 없습니다. 경도 테스트도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 장비가 조금 문제가 있어서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액정을 만지다가 약간 느낌이 이상해서 한가지 더 비교해 보았습니다.

④ 보호필름 표면 처리

 액정을 계속 만지다 보니 기존 제품에 비해서 약간 매끄러운 느낌이 있어서 테스트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액정보호필름은 너무 아까워서 진행하지 않았고요…… 카메라부분 보호필름에 테스트 하였습니다.

 모나미 유성매직을 이용하여 두제품 표면에 선을 그었습니다.

 좌측이 S사의 기존 제품이고 우측이 스펙트럼 제품입니다.

 매직이 방울 지어지는 것으로 봐서 표면에 발수코팅이나 내지문 코팅 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이 코팅 처리를 했을 때 장점은 우선 이물 좀 덜 묻어나는것입니다.

 그와 함께 최고의 장점은 이물이 묻어도 지울 때 깔끔하게 잘 지워지는 것입니다.

와이퍼를 이용해서 매직을 지웠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스펙트럼 제품은 2번정도 와이퍼가 지나가면 매직의 흔적이 사라집니다.

 그에 비해 기존 제품은 강하게 여러 번 문질러도 약간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 고의로 남긴 매직의 흔적은 아닙니다…… 저렇게 큰점으로 남아서 좀 황당하네요. )

 그런데 지문이 묻어나는 정도를 봐서는 내지문 보다는 발수 코팅처리한 것 같습니다.

마치면서………….

 어쩌다가 당첨이 되어서 난생 처음으로 리뷰라는 것을 쓰게 되었네요……

 쓰다보니 리뷰보다는 평가서? 뭐 이런게 된 것 같네요……

 표샵이나 사진 편집을 잘 못해서 촬영한 사진 그대로를 써서 리뷰가 깔끔하지 못합니다.

 우선 리뷰를 작성하면서 느낀 장점은 투과율과 제품 표면처리 입니다. 크기도 맘에 들었고요.

 아직 실생활에 적용을 안해봐서 단점은 딱히 뭐라고 쓰기가 그렇습니다. 

 저에게 두께는 장점에 속하지만 그걸 단점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니까요.

 사용하다가 다른점이 발견된다면 바로 수정하고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깔끔하지 못한 리뷰 읽어보시느냐고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