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Q112를 살까말까 고민중인 학생입니다..    글쓴이:브로콜리너마저 , Hit : 1031

네, 일단 대학생이구요. 제가 다이어리를 매년초에 사긴사는데, 그거 한달 쓰고 안써요... 다이어리라는게 또 이쁘게 쓰고싶잖습니까? 그래서 처음에는 책상앞에 앉아서 꼬박꼬박 쓴단말이죠... 근데 제가 책상에 잘 안앉거든요.. 공부도 침대에서 하는 편이고. ...그래서 그렇게 다이어리는 잊혀져갑니다.. 내년에요? 또 사요.. 작년꺼 왜 안쓰냐구요? 그건 2008년용이었거든요. 또 귀차니즘이 대단해서, 되도록이면 날짜가 프린트되어있는걸 사기 때문에.. 아무튼 욕심은 있는데, 귀차니즘도 있어서 다이어리는 그렇게 매번 실팹니다.. 그러다가 친구 pda를 며칠 써봤는데, 진짜 좋은거에요! ...편리하기도 하고. 아무튼 여기까지는 잡설이었구요. 그래서 막 알아보다가 iPAQ112를 살까 고민중입니다. 음 제가 주로 할 것은. mp3, 사전, 메모, 일정관리, 네이트온 ..뭐 이정도인데요. 1. 다른건 몰라도 엠피3나 네톤하면.. 배터리 충분할까요? ..여분으로 들고다녀야하나요? 2. 그리고 저런 용도로 iPAQ112사는거.. 괜찮을까요? pda는 핸드폰처럼 그리 자주자주 바꿀만한 성질이 아니라, 한번 살 때 제대로 사고싶어서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기다릴게요!

브로콜리너마저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210 친절도:13

인생(응답 없음) 정보력:430 친절도:146   01-06 20:10 귀차니즘에 시달리시는 분이 PDA 사면 제대로 피봅니다. 친구 PDA는 친구가 열심히 관리하니까 가지고 놀기 좋은 거죠. PDA는, 공부 많이 해야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예요. MP3를 들으려 했을 뿐이고, WMP 켰더니 재생 목록이 입력이 제대로 안되고, 그래서 GS플레이어로 갈아탔더니 WMA가 재생이 안 될 뿐이고... 그래서 TCPMP로 음악을 들으니 백그라운드 재생이 버벅거리고, 사전을 쓰려 했을 뿐이고, 파워딕을 쓰려 하니 돈을 내라 하고, 그래서 Mdict를 쓰려 하니 사전 파일을 일일이 받아야 하고, 그래서 위키 11월판을 받았더니 위키 12월판이 다시 나오고... 메모를 쓰려 했을 뿐이고, 기본 메모 프로그램을 쓰니 컴퓨터에서 pwi 파일을 못 읽을 뿐이고, 그래서 JPG로 바로 메모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았더니 사라 하고, 그러면 나는 다시 좌절할 뿐이고... 일정관리를 쓰려 했을 뿐이고, 기본 일정 관리를 쓰니 좀 더 제대로 된 걸 가지고 싶고, 그래서 좀 찾아봤더니 또 유료고... 이쯤 되면 나도 오기가 있어서 과자를 먹고 싶다고 할 뿐이고, 그래서 Life_bluescreen@naver.com으로 과자 좀 보내 주십사 하니 새 메일 0통이고, 그래서 중국집 찾아가니 서버 다운이고... 네이트온을 쓰려 했을 뿐이고, 정식 네이트온은 없고, 메이트온이 있을 뿐이고, 용케 다운받아 설치하려 했더니 실행이 안 되고,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닷넷 프레임워크가 없다 할 뿐이고 ... 실패에 실패, 소프트 리셋에 하드리셋, 땀 범벅 기름 범벅이 되고, 내가 PDA인지 PDA가 나인지 헷갈릴 뿐이고, 내가 20만원을 허공에 뿌렸나 땅에 묻었나 고민될 뿐이고, 이런 걸 자랑해서 지름신을 불러온 친구가 밉고, 엄마가 보고 싶을 뿐이고!! 엄마!!!

모멘트마스터 정보력:3430 친절도:2698   01-06 20:23 확실히 PDA는 공부를 좀 해야 되는 물건이긴 합니다 저도 공부를 좀 했구요 구입하시려면 저렴한 중고제품으로 구입하셔서 약간 공부해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이게 PDA구나 쓸만하네 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가서 좋은거 구입하셔도 됩니다 중고가 5만원정도인 2210이나 5450도 위 용도로 쓰는데는 지장 없습니다(네이트온은 안써봐서 패스;;) 그리고 확실히 괜찮은 프로그램은 유료입니다 저도 유료프로그램은 몇개 구입하셔 사용하구요 무료프로그램도 있긴 하지만 유료에 비해서 편의성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합니다 적당한 가격의 중고제품 구입해서 좋은 무료프로그램으로 무장시키면 제값은 합니다

모멘트마스터 정보력:3430 친절도:2698   01-06 20:27 뭐 그렇다고 많이 어려운 물건은 아닙니다 단지 궁금한점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봐야하는 번거로움(?) 정도만 있습니다 친구분이 PDA사용하니까 친구분께 물어보고 구입여부를 결정하는게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인생(응답 없음) 정보력:430 친절도:146   01-06 20:30 글 쓰다 날아가서 짧게 적습니다만 모멘트마스터님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글쓴분은 거의 강권적으로 싼 모델부터 시작하셔야 하고요, 그걸 5만원대 2210이나 5450으로 할 수도 있겠고, 10만원대 HX4700이나 블랙잭으로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PDA에서 chat을 한다는 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엄지손 키보드로도 chat 속도는 절대 못 따라가요.

화창 정보력:400 친절도:33   01-06 22:38 깨작거리는거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은데, 그러지 않으신 분이라면 그냥 다이어리와 mp3p가 속편할겁니다.

HERO85 정보력:10130 친절도:7415   01-06 22:41 112 쓰는 유저입니다. 저한테는 9번째 피댕이죠.. 전 주로 이것 저것 써보고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서 산지라.. (계속 중고로) 크게 돈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우선 저도 엠피3랑 네이트온 씁니다. 하지만 주 용도가 일정관리와 엠피3, 네이트온 정도이면 112는 너무 과분한 제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네이트온을 제대로 쓰시려면 블투 키보드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야 수업시간 때 필기를 112와 블투키보드로 하는지라 평소엔 잘 못느겼었지만, 키보드 없이 네이트온 하려면 답답해서 중간에 꺼버리고 납니다.

HERO85 정보력:10130 친절도:7415   01-06 22:45 우선 pda는 손이 많이 가는 제품입니다. 휴대폰이나 mp3처럼 막 써도 되는 제품과는 약간 다릅니다. 다루실때 소형 노트북이라는 느낌으로 다루셔야 합니다. 배터리에도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pmp나 psp등 어느 한쪽에 특화된 제품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프로그램 확장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만 특화된 제품에 비해서는 그 기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베터리는 제가 하루에 4시간 정도 필기하고 3시간 정도 mp3 듣고 나머지는 조금씩 조금씩 일정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쓰는 편인데 아침 7시에 나와 밤11시에 들어가면 음.. 한 20%정도 혹은 15% 정도 남는 듯 싶습니다. 조금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HERO85 정보력:10130 친절도:7415   01-06 22:53 네이트온을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들은 거의 기본적으로 다 되는 것이기에.. 저도 한 5만원 정도 선에서 쓸 수 있는 싼 제품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나한테 맞다 싶으면 한달 정도 사용 후 바꾸셔도 무방하실 듯..(한달 정도면 산 가격에 되파실 수도 있을 듯) 또 만약에 네이트온을 꼭 써보고 싶다 하시면 (네이트 온이 돌아가는 최소 사양이 뭔지 모르겠지만 전 WM5.0부터 썼습니다) 적외선 키보드를 연결시켜서 써보세요.. (적외선 있는 제품으로).. 많은 분들이 이렇게 쓰시는 이유가 피댕이가 저가의 제품도 아닌데 까다롭기도 하고 호기심에 구입했다가 책상 서랍엔에 고이 모셔두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과정을 거치신 후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베쑤 정보력:670 친절도:141   01-06 23:16 -.-;; pda는 전 미라지를 처음으로 써봤는데... pda라고 해도 될런지 모르겠어요 진짜 손 많이 가요 조금쓰다보면 웬지 다시 초기화하고 다시 깔고 싶어지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그러다보면 하루 웬종일 이것만 붙잡고있고-_- 지금은 그냥 나중에 하자는 생각으로 미루면서 그냥쓰고있지만... 다들 어렵다고하지만... 그거야 조금 해보다보면 다 하게되는데요... 일단 기본적인거는... 그것보다도 시간 엄청 뺏기게 되요 윗분들말씀처럼 손이 많이 간다고 해야하나...-.- 진짜 부지런한분들이 pda를 잘 사용하시는것 같아요 배터리야... 충전하는거 가지고댕기면서 부지런치 충전하신다면 충분하실듯... 그래도 은근히 편리한건 많아요..ㅋ 내가 원하는대로 프로그램 깔아서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다 커버되는듯...ㅋ

브로콜리너마저 정보력:210 친절도:13   01-06 23:55 !!!!!!!인생(응답없음)님, 모멘트마스터님, 화창님, HERO85님, 베쑤님까지!!!!! 친절하신 댓글 진짜 감사합니다. 정말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로도 저는 무척 기뻐할껀데. 이렇게 다들 길게! 음.. 일단...PDA는 공부해야한다고 하시면서 귀차니즘으로 무장한 인간에게는 좀 무리가 있다..는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요. 음.. 제가 그런쪽으로는 또 오기가 있어서요. 특히 기계를 다루는데에 있어서는 꽤 오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싼 PDA를 잘 못다루다가 결국 방치하는. 그런 일은 없을것같은데. 사실- 112고민하면서도, 그 생각은 많이했어요.. 내가 필요로하는 기능들은 거의 왠만한 PDA에서 다 쓸 수 있는건데, 너무 외양적인 면이나, 그런걸 따지나 해서요! 역시 저가의 중고, 아무튼 일단 싼걸로 한번 구입해봐야겠어요-. 뭐.. 기능이 필요하다 싶으면, 나중에 비싼걸로 사면 되겠죠...... 친절하게 답글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진심으로요,

모멘트마스터 정보력:3430 친절도:2698   01-07 00:18 아 그리고 PDA 구입하실때 OS 알아보고 구입하세요 wm5이전 OS는 배터리 방전시 데이터가 날아갈 수 있습니다 wm5이후부터는 배터리가 없어도 데이터는 안날아갑니다 음...가격차이는 좀 날것같네요 기종선택은 중고장터에 올라오는 물건들 보시면서 하나하나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참고될겁니다

브로콜리너마저 정보력:210 친절도:13   01-07 00:41 모멘트마스터님, 또 감사드려요! 음.. 되도록이면 wm5이후로 알아봐야겠네요.. 지금 중고장터 뒤적이는 중입니다, ㅋㅋ

HERO85 정보력:10130 친절도:7415   01-07 01:09 혹시 네이트온이나 필기 등의 활용 시 키보드 구입 하실 경우, 키보드는 제가 본 걸로는 총 4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포터블 키보드(유선 키보드), 적외선 키보드, 블루투스 키보드, 엄지손 키보드(휴대폰 버튼 같은) 이중에서 포터블 키보드는 못써봤는데, 나머지 것 중에서 엄지손 키보드는 피댕이에 부착이 가능하나 제일 속도가 느리고, 적외선 키보드는 저렴하고, 부팅 속도가 엄청 빠르나, 최근 피댕이 중에선 적외선이 가능한게 별로 없고, 블투 키보드는 최근 피댕이 기종에선 거의 다 쓸 수 있으나, 배터리 소모가 심하고, 부팅에 있어서 약간 속도가 듭니다.

브로콜리너마저 정보력:210 친절도:13   01-07 01:32 hero85님, 상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키보드..도 생각해봐야겠군요! 잘은 모르지만, pda, 친구가 예전에 쓰던거 잠시 빌리기로 했습니다! 그거 일단 가지고 놀아본후에... 알아봐야죠...ㅋㅋ 돈 안들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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