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스피피씨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쓰는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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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제품을 써보았다. 

그러므로 제품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 

흔하디 흔한 박스 개봉기는 넘어가자.

일단 꼼꼼히 포장 되어 있어서 내용물들이 운반중에 망가질 염려가 없을 정도로 

잘 포장되어 있었다. 외려 너무 잘 포장 되어 있어서 내용물을 꺼낼 때 

불편하다고 생각 될 정도로 꼼꼼했다. (독일인들의 꼼꼼함인가?)

이렇게 내용물을 들을 박스에서 꺼낸 사진 한장 보자. 

내용물이다. 

클립형 이어폰 OMX 680 Sports

1쌍의 폼 이어 패드(검정색)

2쌍의 이어링(크기 S, L))

2쌍의 에어 쿠션 어댑터 (크기 S, L)

1개의 볼륨 조절기가 잇는 확장 케이블

1개의 케이블 클립

1개의 파우지

1권의 사용설명서 

사용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적용해보자 했다. 

자~ 본격적으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살펴보자. 

일단은 이어폰이라면 소리가 좋아야 할 것이다. 

처음 박스에서 꺼내자 마자 소리를 들어보았을 때는 먹먹했다. 

음악이 들리기는 하는데 썩 좋은 소리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받은 시간이 저녁이기도 해서 밤 동안 에이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에이징에 쓰인 음악은 

비발디의 '사계'

플레이어를 충전 시키면서 볼륨을 그리 크지 않게 조절하고 

밤새 이어폰을 연결해서 무한 반복 플레이를 시켰다. 

그리고, 다음날 

이어폰을 평소에 많이 가지고 다니면서 듣는 

넥서스원의 기본 내장 음악플레이어를 이용하여 

달리기를 하면서 들었다. 

결과는 에이징을 해서 인지 

음들이 살아나기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음악의 종류를 바꿔가면서 

들어본 결과에 의하면 

내 주관적인 결론은 

힙합이나 락 같은 음악에서 저음부가 맛깔 스럽게 들린다

그래서 클래식이나 발라드보다는 댄스나 빠른 음악들 계통에

훨씬 잘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제품명에 스포츠라는 이름을 붙였나 싶었다. 

물론, 유닛의 크기가 있으니까 헤드폰 처럼 음압이 높아서 

강한 비트의 펀치감을 느끼기는 어렵다. 

그러나, 맛깔 스러운 저음을 들을 수 있다. 

다음날 아이팟 나노 3세대에 물려서 달리기를 하면서 들어 보았다. 

들은 음악은 podrunner라는 팟캐스트의 음악을 중심으로 2시간 정도 달리기를 했다. 

podrunner는 팟캐스트에 여러가지 종류의 BPM음악이 올라와 있어서 

자신이 달리는 속도에 맞는 BPM의 음악을 선택하면 50~70분 정도의 같은 BPM의 음악이 계속 

나온다. 

음악의 계통은 대부분 일렉트로닉 사운드이고 가끔은 보컬이 들어가기도 한다. 

130 ~140 BPM 음악을 골라 들으면서 뛰어 보았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빠른 음악계통에서는 기분 좋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래서 그런지 뛰는 맛이 더 나서 

평소에는 2km 가볍게 뛰던 거리를 4km 뛰었다. 

평소에 사용하던 소니의 이어폰이 저음 소리가 북을 치는 소리라면 

OMX 680 의 소리는 드럼 소리라고 할 수 있었다. 

넥서스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달릴 때에는 잘 몰랐는데 

아이팟 나노을 팔에 차고 달릴 때에는 이어폰이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어폰을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는 부분과 분리해서 

이어폰 부분만 직접 아이팟 나노와 연결하니 

일반 이어폰을 연결해서 사용할 때보다 적합한 길이가 나왔다. 

거추장 스러운 것도 없고 

볼륨 조절기가 없어서 볼륨을 조절하는 것이 불편하겠다 싶었던 것은 

그냥 아이팟 나노에서 조절하면 되기 때문에 

괜찮았다. 겨울에 장갑을 낀다면 불편하겠지만 

평소에 사용하던 애플의 이어폰 이어버드와 번갈아 가면서 들어 보니 

이어버드보다 약간 공간감이 더 있다고 할까나

다른 저가의 이어폰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점 중에 하나는 

안들리던 악기의 소리가 들린다. 

이 음악에 이런 악기가 사운드를 내고 있어나 싶을 정도로 

소리가 구분되어서 들린다. 

그리고 리버브라고 

욕실에서 울리는 소리 같이 전체적인 음악이 공간감을 나타내는데 

그 소리가 기분 좋은 느낌이어서 

욕실에서 울린다기 보다는 

콘서트홀에서 듣는 느낌이랄까

이어버드가 거의 노말하게 들린다면 

OMX는 콘서트 홀 이펙트가 들어간 느낌이다. 

그래서 

평소에 연주하는 가와이 디지털 피아노에 물려서 연주를 해보니 

확실히 음이 생생하다. 

피아노에 내장된 스피커와 평소에 연주할 때 사용하는 소니의 헤드폰 보다 

맛깔 스럽게 소리를 들려준다. 

이왕 이렇게 소리를 들어본것

펜더 일렉기타에 조 새트리아니 amplug를 연결시켜

클린톤과 디스토션 사운드를 테스트해보았다. 

역시 피아노에 연결 시킨 것 보다 

본래의 성향은 디스토션 사운드가 제 맛이었다. 

다시 돌아와서 넥서스원에서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

'enter sandman'

'one'

오아시스 'Don't look back in anger' 

너바나 'smells like teen spirit'

Rage against the machine 'Wake up'

Radio head 'creep'

sum41 'The hell song'

U2 'with or without you'

등 락과 메탈 음악등을 들어보니 

기분 좋은 굉음을 뿜어낸다. 

또 달리고 싶어진다. 

소리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이어폰의 소리를 최대로 했을 때에도 음이 뭉개지거나 

잡음이 들린다거나 

하지 않았다. 나쁜 이어폰들은 볼륨을 소스기계에서 최대로 하고 

이어폰의 소리를 최대로 하면 잡음이 심해지지만 

OMX 680은 그러지 않았다. 

달리는 동안에 이어폰이 과격한 동작에도 

흐트러짐없이 귀에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천천히 달리기 하던 것을 100m 달리는 속도로 달려 보았다. 

그래도 괜찮다.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농구장에 가서 농구를 했다. 

점프하고 슛을 쏘고 드리블 하고 

그래도 안정적으로 귀에서 음악을 들려준다. 

선이 길어서 걸리적 거리는 점은 동봉 되어 있는 클립으로 

옷에 부착하니까 걸리적 거리는 점이 덜하기는 하지만 

농구같이 과격한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에서 혼자 연습할 때가 아니고 

시합같은 것을 할 때는 손 움직임에 방해를 하겠다 싶었다. 

손을 많이 쓰는 스포츠를 한다면(농구나 스포츠 클라이밍 정도) 

조금 불편할 것이다. 

농구나 스포츠 클라이밍이 아니라면 일상적인 

스포츠에서는 크게 불편한 점이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쓰면 귀가 아프지 않을 까 싶어서 

연속으로 4시간 정도 착용해보기도 했는데 

불편한 점이 없었다. 

이어폰에 대해서 민감하고 꼼꼼한 애들 엄마에게도 한번 착용해보라고 했더니

다른 이어폰들은 귀가 아파서 안 착용하는데 

OMX 680은 귀가 안아프다고 하니 

착용은 편안하다

다만 에어쿠션 어댑터를 착용하는 것보다 폼 이어 패드를 착용하는 것이 더 편했다.

이어폰의 색깔이 밝은 형광색이니 

조금 멋스럽게 사용하려면 밝은 색 옷에 배색하면 좋았다. 

검은 색 옷과 매칭 해보니 나쁘지는 않지만 

어색함이 있었으나 

쿨맥스 재질의 하얀색 셔츠와는 매칭이 산뜻하고 좋았다. 

톤이 밝고 경쾌한 빨간색이나 파란색과도 잘어울렸다. 

운동복과 이어폰을 착용하고 달리다 보니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멋진 몸매에 이어폰을 끼고 달리던 

뉴욕커 들이 생각 났다. 

이왕 이 이어폰을 산다면 

운동복과 운동화에도 신경을 써주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처다볼 정도로 멋진 패션으로 

달리는 또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겠다. 

같이 딸려온 파우치에 구멍이 있어서 파우치를 어디에 연결하는 용도이가 싶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사진처럼 플레이어를 이어폰과 연결하여 플레이어를 보관하는 용도로 쓰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크기도 딱 맞고 

부속품인 이어링이나 쿠션 어댑터를 그냥 파우치 속에 보관하면 꺼내서 쓰기도 불편하고 

굴러다니다 없어질 것 같아서 

집에서 국물 낼 때 쓰는 다시백에다 모두 넣어서 보관하니 크기나 속이 내용물들이 보이는 것이 

쓸만 했다. 

귀에 거는 형태의 이어폰이라

혹시 썬글라스를 쓰거나 안경을 쓰면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테스트 해보았다. 

오클리 썬글라스

레이벤 썬글라스

일반 안경등을 쓰고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모두 불편함이 없었다. 

이유는 이어폰 머리에 완전 밀착한 형태로 

귀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아나라 

안경하고 귀 사이에 편안하게 위치하기 때문이다. 

형태상 이어후크가 귀를 감싸고 있는 형태여서 크게 크기를 조이지 않아도 

이탈이 없기 때문에 

안경과의 조합은 불편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어후크를 귀에 무조건 꽉 맞추려고 크기를 작게 해서 

이어폰을 착용했는데 

나중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이어후크를 적당히 조절하니 귀도 더 편안 했다. 

이상으로 OMX 680 Sports 리뷰를 마친다. 

내가 리뷰한 것은 볼륨 조절만 가능한 모델이고 

아이폰과 연결해서 마이크와 아이폰/아이팟 on/off를 조절 할 수 있는 모델은  

OMX 680i라고 하니 필요따라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다. (물런 더 비싸다.)